"---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도다"(4:13)
고난이라는 것이 장난일 수 없습니다.
십자가가 의미하는 것은'
자기를 버려 남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며
그 십자가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거룩한 고난이라는 현실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습니다.
그 바울의 고난을 댓가로
바울이 세운 교회들은 구원을 얻고 평안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평안하니
온갖 교만과 말씀을 넘어서는 악한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그들이 바로세워지고 성장하고 발전하며 번성하게 수고한 모든 고난받았던 선구자들이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여전히 십자가를 지고 고난가운데 사는 저들이 비웃음의 대상이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여전히 비참한 모습으로 고난을 당한다는 그 자체보다
자신과 동료들이 세운 교회의 전반적으로 오만하여 자긍하는 모습이 더 슬펐을 것입니다.
...
작금의 우리현실도 고린도 교회와 비슷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번영을 누리고 화려하고 북적이는 곳에는 칭송을 아끼지 않고
고난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작고 초라한 교회나 목자들에 대하여는 혀를 차거나 은근히 자기들의 고상하고 영화로움을 빗대어 비난해 마지않는 풍토 말입니다.
...
천만의 말씀!
보기에 세상의 찌끼같을지라라도
거기 복음의 광휘가 있다면 옷깃을 여밀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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