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7:57)
이 세상은
진실한 말에 쉽게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세상적 삶에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자들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스데반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런 자들에 의한 숫한 그리스도의 증인들의 순교를 보고합니다.
왜 성령이 그토록 기적을 많이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통달해 있는 그런 사람이
이 세상 사람에게 죽임을 당해야 할까요?
참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긍정의 신앙따위로는 도무지 알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그렇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어떻게 그럴 때마다 기독교는 더욱 큰 부흥을 이루었을까요?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그런 순교를 촉구하시기도 하는 것같습니다.
숱한 위기에서 구원의 기적이 실재합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경우 그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벗어나게도 하셨습니다.베드로와 바울 뿐이겠습니까.
그렇지만 더 많이, 아주 더 많이... 세상권력에 의해 죽어간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순교자들을 통해, 그리고 이 순교에도 불구하고 확장되던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결코 이 세상의 '죽이는 힘'으로 침탈을 당하지 않음을 보여주십니다.
진리는 죽음을 넘어서 있다!
이것이 순교의 의미 아닐까요?
...
죽음이 두려워서
고난이 두려워서
수치가 두려워서
손해가 두려워서
진리를 외면하고 참된 결정을 회피하고 살아 간다면
그날에
하나님 앞에 서기전에
스데반을 비롯한 순교자들의 면전에서 부끄러움을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