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6:4)
교회가 부흥하고 번창하면서
동시에
문제도 많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일도 그랬거니와
6장에 나오는 과부들간의 파당과 원망도 그랬습니다.
사도들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말씀과 비슷하게
교회안의 일들을 구분하고 나눌 필요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모세가 홀로 일할 때 장인 이드로의 권고를 따라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웠듯이 '집사'를 세워 실제적인 일을 담당하게 합니다.
이때 사도들이 택한 것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장 성령의 역사가 강열하게 임하고 있을 때 이들이 선택한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생각해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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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목사들이 교회 재산싸움의 주범이 되거나
아들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는 따위는
이때 사도들의 자세에 비추어 보면
참 가관이 아니다라고 말할 밖에 없습니다.
목회자에게 가장 적합한 일은 당연히 이 기도와 말씀전함입니다.
사도들의 선택이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을 넘어서는 이들은 스스로를 초대교회의 사도들보다 위대하다 여기는 교만한 자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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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는 곳에...직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직분을 맡은 자들이 그 직분에 충실함으로 온전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일도 없는 데 남발되는 직분들...
모든일을 홀로 삼켜버리는 괴물같은 직분...
모두 첫 교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