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답변52...바울의 종교?

안티분들에 답함...52...바울의 종교?

카이

• 번호 207849 | 2008.03.12
• 조회 26

기독교는 예수가 만든 것이 아니라
바울이 만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이가 계시더군요.
니체를 빙자하여 그런 주장을 하였는데
그 증거로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바울은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둘째:바울은 예수의 설교 즉 산상설교 등을 전혀 인용하지 않았다
셋째:바울은 예수의 여러 이적 즉 오병이어 등을 전혀 몰랐다
넷째:공관복음과 바울서신의 주창하는 바가 너무나 괴리가 크다.

...

초대교회는 오직 한가지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하여 시작됩니다.

예수의 죽음심과 부활...이 그것입니다.

바울의 모든 서신들은 바로 그것을 집중하여 설명하고 풀어준 것이고...그런 기초하에 그리스도인의 실제적 삶을 조명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서신가운데...동정녀 탄생과 산상수훈 그리고 여러 이적들이 언급되지 않았다 해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는 일입니다.

이미 사도들에 의해서 그리고 수 많은 증인들에 의해서 증거되고 있는 것들...너절하게 늘어놓는 것도...효과적인 편지쓰기는 아닙니다.

그렇다고...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바울이 그런 사람...즉 예수에 대하여 무식한 사람이었을까요?

갈라디아서 4:4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는...바울과 거의 모든 전도여행에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는...바나바와 함께 바울의 1차 전도여행에 동참했었고 바울과 등지게 되었지만 바울의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후서에는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1)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복음서에 기록된 내용들을 몰랐다거나 그 복음과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는것은...가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복음서는 역사의 기록이고
서신서는 역사의 기록이 아닙니다.

이둘을 같은 잣대로 잰다는 것이...너무 우습고 유치하지 않습니까?

베드로나 요한의 서신에...바울에게 없다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는 보고 떠들어 댄 것인지...궁금할 정도입니다.

...

제 생각에
니체라는 천재가 어설픈 반기독교도들때문에...바보로 팔린 것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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