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요리잡탕

[아고라]답변54...타종교에 대한 자세

주방보조 2008. 4. 8. 14:55
안티분들에 답함...54...타종교에 대한 자세 [5]
  • 카이카이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209542 | 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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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처럼
    어려서부터 보수적인 교회를 다녀서
    타종교에 대하여 배타적인 교육을 받아 자란 사람은

    불교에 대하여 호의적이라든지...샤머니즘까지 이해한다는 일에 대하여...인식을 바꾼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가만히 보면
    우리들의 저들에 대한 적개심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그들에 대하여 피상적인 것...교과서적인 것 몇가지만 알 뿐 ... 참으로 그들의 깊숙한 것들을 알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알고나서...싫어하든 좋아하든 반응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임에도...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명백히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 젊다면 한번 불교교리도 공부해보고 샤머니즘의 다양성에 대하여도 배워볼만 하였겠지만
    이미 그러기에는 ... 너무 머리도 둔해지고 살펴야 할 일도 많은 늙은? 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

    그래서
    낡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타종교에 대하여...이런 자세로 일관합니다.

    1.타종교를 무조건 악하다고 매도하지 않는다.

    2.그들의 가르침에도 일부 진리가 있음을 인정한다.

    3.그 종교들이 사회에 끼치는 선한 역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본다.

    4.선한 타종교인들에 대하여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대한다.

    5.모르는 것을 따져 시비하지 않는다.

    6.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과 배치되는 가르침 대하여서만은 분명히 반대한다.

    ...

    기독교를 비방하고 미워하는 타종교인에 대해선 어떠냐구요?

    그것이 옛날 제가 그들을 대하던 모습이었으니까...

    웃어야죠^^

    ...

    '옹정황제'라는 중국의 사극에서
    옹정황제가...불공을 드리러 함께 가길 거부하는 젊은 신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부처에게 비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비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탐욕을 비는 무리들보다는...한결 낫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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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쿠스
    카이(요리왕)님의 알팍한 말장난에 속는 사람도 더러 있긴 하네요.이만하면 낚시는 성공하신듯..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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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그놈참
    "6.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과 배치되는 가르침 대하여서만은 분명히 반대한다" 라는 구절이 의미심장하군요. 결국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모든 것은 이줄 하나만으로도 다 뒤집을 충분한 사유가 있거든요. ㅎ 아시겠지만, 여기에서 모든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 이미지가 결정나는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님도 마찬가지구요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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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다행이 완전히 좀비 상태는 아닌 듯 하군요.잘하면 좀비를 벗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생을 마감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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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사지
    그래도 이런 분들이 계시다는 게 전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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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깔사탕
    그리스도의 복음과 배치되는 가르침 대하여서만은 분명히 반대한다 ->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게 과연 보편성이 있는지 없는지 따져볼수 있는 눈이 상실되고 배타 독선으로 흐른게 안티를 만든 원인입니다. 0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