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자전거가 부딪혀, 제 머리를 맨땅에 헤딩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젠
광진구청 홈페이지에 그 사고난 곳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몇가지 보완점을 제안했습니다.
어떤 답변이 올지 매유 흥미진진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퀴벌레에 대한 보고서 수준일지, 뭔가 변화가 올 지.
며칠전
나실이와 수시2차에 떨어진^^ 진실이와 함께 한강으로 산보를 나가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두었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지 한번 살펴 보십시오.
왼쪽굴이 한강공원으로 나오는 길이고 오른쪽이 자양동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이굴들 앞을 직진해서 가는 차량은 (20)이라고 씌여있는 속도제한을 볼 수 없음이 당연합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차량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조차 눈여겨 본 이들이 있을까요? 저도 사진찍어놓고서야 어 이런 것이 있었네 하였으니까요^^
사고를 낸 차량의 시각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그 어떤 교통신호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오직 앞에 흰줄과 노란 줄이 교차하는 턱이 있을 뿐입니다. 만약 조금만 운전에 부주의하거나 과속을 하면 보이는 바와 같이 흰차가 갑자기 튀어나왔을 때 대처할 방법이 전무합니다.
이것은 제가 자전거를 타고 나가던 방향에서 본 것입니다. 굴 속에선 왼쪽이나 오른쪽의 차량이 달리는 것을 길 건너 둥근 두개의 볼록 거울로 면밀히 살펴야만 합니다. 흠...그러므로 저의 잘못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볼록거울이라는 것이 그리 자상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볼록거울 아래 서 있는 인간이 나실이인듯^^
어쨌든
일단 이 위험한 육갑문 굴 앞 도로만 지나면...참 행복한 곳이 한강 공원입니다.
진실과 나실...고3,고2...정말 오랜만에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놀았습니다. 고2, 고3 같습니까?ㅎㅎ 공부만 아니면 정말 행복한 놈들인데 말입니다^^
-
바쿠스2007.10.18 08:45 신고
원필옹의 글만으로 볼 때,
답글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기 위한 과속방지턱과 그 과속방지턱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페인트까지..
차량의 제한 속도를 20Km 까지 규제했으니 충분한 안전속도로 보입니다.
사각지역에 대한 대책으로 볼록 거울까지 설치 되었으니 사각지역은 없어 보입니다.
쓰신 글만 놓고 볼때에는 안전장치로 무엇이 미미한지 알 수는 없네요.
이의제기시..
1. 어떤 종류의 안전장치의 설치가 어떤 이유로 잘못 설치되어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지.
2. 추가로 필요한 안전장치가 무엇이었는지 ..
3. 표지판이 어떤 위치에 있을 때, 운전자가 보기 더 편한지 등등
함께 민원으로 제기했다면 담당 공무원도 일하기 좋을 텐데요.
* 블로그의 글과 사진으로만으로 보면 자신의 부주의로 운전자까지 놀래게 만든 띨빵한
예수쟁이가 자신이 당한 사고의 화풀이를 엉뚱한 곳에다 하는 공무방해성 민원으로 오해
받기 십상이네요. *-
주방보조2007.10.18 16:04
푸하하^^
설명이 아이큐 높은 바쿠스님이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나요?
1.윗글과 사진이 민원으로 올린 글이란 추측은 바쿠스식 오바임^^
2.윗 글에서도 사고를 낸 승용차의 방향에선 속도 표시가 보이지 않으며, 굴 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보이게 해야한다는 언급이 있음
3. 나의 부주의도 인정하였음
***고로 바쿠스님은 갑자기 아침에 얼떨결에 글을 쓰시느라...아이큐가 툭 떨어졌었거나
아니면 평소에도 어떤 글을 읽을 때 이런식으로 난독을 하는 경향이 있으시거나 둘 중 하나로 사료됩니다.
성경이나 하나님께 대한 바쿠스님의 엉터리 지식도 이런 식의 난독이 가져온 ...주화입마의^^경지가 아니올지 ...^^... -
바쿠스2007.10.18 17:38 신고
사고낸 승용차 방향에서 찍힌 사진과 주변사진 3장만 봐도 크게 문제되어 보이는 점이 없음.
주행차량 입장에서도
1. 과속방지턱 (이 통과속도 25[km] 미만이란 상식조차도 원필옹은 모르고 있는 듯)
2. 굴속주의 경광등
3. 굴속을 관찰할 수 있는 볼록 거울..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쯧쯔..
본인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를 가지고 시설탓이나 하고 계시니.. 쯧쯔...
아무래도 원필옹의 상식이 부족한듯 하여 덧붙이자면,
과속방지턱은 제한속도 표시보다 더 강력한 적극적인 규제방법으로 시속 30[km] 미만으로
속도를 억제하고자 할 때 만드는 시설물 이랍니다.
다음부터는 과속방지턱 보면 시속 30[km] 미만을 유지하세요. 괜한 표지타령 하지 마시고..
그러고 보니 모든 주의시설을 갖추었어도 원필옹이 딴짓하다 사고당한 것을 보니
하나님이 악마한테 사주해서 원필옹이 희생된 듯 싶네요.
아무리 좋게 봐주고자 노력을 백방으로 해도 하나님은 회개해야 마땅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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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이, 나실이 표정이 너무너무 맑습니다.
답글
한강공원 모습도 참 좋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한강 주변이 그냥 밋밋했는데... 이렇게 변했군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어떤 답변이 올까 궁금해집니다. ^^-
주방보조2007.10.18 16:12
답변이 왔습니다. 구청 담당이 아니랍니다. 한강 사업본부라고 서울시 소속기관이 있답니다. 친절히 담당자와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시곤...민원게시판의 글을 삭제 해 줄 것을 요구하여...삭제했습니다. 서울시로 다시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전화는 돈이 드니깐^^
요즘 한강은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우리동네 한강변이 제일^^좋습니다.
혹 오시면 칼국수 대접하고 한강 구경도 시켜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오리배부터... 윈드서핑에 유람선에 수륙양용 버스(준비중)에 수상택시까지...총 망라된 곳이 우리동네입니다^^
단 저는 아직 오리배밖엔 타본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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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기도에 대한 글.
답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실사 준비로 다소가 아닌 많이 바쁨이라 인사가 게으르네요.
운전(자전거 조심하시고)
다소 한가함을 되찾는 날
예수의 기도에 관해 세밀히, 꼼꼼히 읽어보고 관찰하겠습니다.
평안~!! -
이런! 좋은 꿈이라고 20배 해몽값을 달라고 했거늘.......우찌,
답글
조심하시잖코....아마도 헤딩한 머리가 보통이 아닌가 아룁니다.
우히흐...예전이믄 시집보내겄는데......원필 장인님!! -
암튼 대단하세요.
답글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길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를 위해서 참고가 되어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진실이랑 나실이의 망중한이군요.
언니 덕분에 더 일찍 수험생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나실이가
언니에게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정말 공부만 아니라면 훨씬 더 행복한 아이들이 될텐데요.
저도 오늘 한빛이의 성적꼬리표를 보고 타박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희망과 실망을, 기쁨과 슬픔을 안겨주겠지요.
아직 본인은 그렇게 슬퍼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요.
요즘은 내게 기쁨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별로 신나는 일이 없네요.
탈출해야 하는데...
끝까지 진실이에게 화이팅을 위해 기원하겠습니다. -
저 위에 저 아저씨 대따 웃기네요. 점점 맘에 드는....^^ 저도 가면 칼국수 사주시고 한강 구경도 시켜주시나요? [비밀댓글]
답글 -
진실이 나실이의 해맑은 모습이 사고 지점의 위험함을 덮어 버리누만요. ^^
답글
사진으로 보기에도 위험해 보입니다. 정지 표시라던가 주의 라던가, 이런 푯말 또한
없는 건가요? 그냥 마구 위의 흰차처럼 튀어나올 수 밖에 없는 건가요?
다치신 곳은 괜찮으신지요?
아무쪼록 후유증으 없으시길 바랍니다... -
작은 사고로 인한 민원으로 말미암아 개선된다면..좋은 일 하신겁니다.
답글
나실이 스타일이 그시절 달팽이와 비슷하네요.
장담컨데...나실이는, 대학 들어가면 점점 더 예뻐지고 날씬해 질 겁니다.
달팽이는..졸업 후에 그리되었지만..^^ -
바쿠스2007.10.19 00:09 신고
굴에서 나오는 정면에 있는 양쪽 볼록거울은 편광거울이 아니라 그냥 반사용의 거울이랍니다.
답글
그러니 굴에서 나오면서 길의 양쪽방향을 살필 수 있고, 또 반대로 길에서는 굴속바라 보는
구조로 되어있답니다. 볼록 사각지대를 밝히는 볼록거울의 용도가 그러하답니다.
과속방지턱이 30km 미만인 줄도 몰랐다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하긴 원필옹이 성경을 매일
읽지만 그 속에 어떤의미가 있었는지는 모르니까 지금같은 상태가 되었겠지만요..) 성경
읽는 습성으로 보아 과속방지턱이 언제 설치되며 어느 속도이하로 주행하도록 되어있는지
모르는 것 역시 새삼스런일도 아닌것 같네요.
경광등은 님께서 굴을 향해 찍은 사진의 중앙에 있는 제한속도 표지 위에 있답니다.
본인의 부주의한 탓으로 스스로 만든 사고를 두고 시설문제라고 생트집잡아서 바쁜 공무원들
쓸데없는 일에 시간뺏지말고 회개나 하세요.-
주방보조2007.10.19 08:02
^^
바쿠스님의 집요함은 나이가 들어가도 변함이 없군요^^ 이젠 40대에 접어드셨나요?
한번 비뚤어지면 끝까지 그렇게 간다는 것이 의기있는 매력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그린 된 것은 본인에게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쿠스님의 이런식의 억지부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슬퍼집니다.
경광등이 있고 볼록거울이 있고 과속방지턱이 있어도 그 길은 위험합니다. 위험하니까 그런 것들이 여럿 있는 것이겠구요.
한강쪽으로 나가는 차량과 그 바로 앞을 직진하는 차량은 보통이상의 주의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굴이 끝나는 곳이 도로에 바짝붙어 있으므로 볼록거울 정도로는 ...그것도 길 건너편에 뚝 떨어져 있는...부족하다는 것이죠.
특히 직진하는 차량의 경우 길 건너편의 한강공원 밖으로 나가는 굴쪽의 볼록거울을 왼쪽으로 살피면서 마주오는 차량을 신경쓰면서 보행자와 자전거등을 살핀다는 것이 매우 불합리한 상태입니다. 직진하는 차량의 앞쪽 그러니까 제가 사고난 오른편 공간에 볼곡거울이 하나 더 있어야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필 수 있다 생각하구요.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굴 입구와 도로가 적어도 5미터쯤은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행자를 위한 굴 하나 더 뚫어야겠지요.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일테니 말입니다.
바쿠스님이 공무원이라면...^^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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