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없나이다"(10:7)
욥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고난이
자신의 죄때문이 아니라는 확신을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자신이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는 것도 확실히 압니다.
그러면
남은 것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알게 해달라고, 평안케 해달라고, 그리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아뢰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공의를 믿는 것이 인간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애매히 받는 고난에 대하여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벧전2:19)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의로우심으로 반드시 우리가 당하는 모든 억울함들을 바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무지한'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버팀의 근원이 됩니다.
...
우리가
비록 욥의 이 당당함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속죄하심을 믿고 사는 자들이라면...
우리에게 닥친 고난에 대하여 어리석게 '자신의 죄'나 '조상의 죄'를 빙자하여 스스로를 괴롭게 하지 말 것입니다.
오직...
사랑의 주님이 합력하여 이루실 선에 대하여 기대하며 ...
주님의 뜻 알기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