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돌아갈 수 없는

남이섬...28년전

주방보조 2007. 6. 1. 10:04

 

 

 

 

 

 

제 곁에 서 있는 아가씨는

당시 UCLA에 다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했던  제 외사촌 여동생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웃도리도 이 친구가 귀국선물로 가져온 것이죠.

 

이요조님 블로그(나비야 청산가자)에서 ..남이섬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지 구경하고서

옛 생각이나서 앨범을 들춰보았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해서 더욱 그렇겠지만 ...배경이 된 남이섬은 지금과 비교해서 참 초라한 몰골이었지요.

 

28년전...남이 섬

아내는 제 사진에서 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 하고 놀라셨으며^^

저는 제 구두의 앞 코가 어찌 저럴 수가 있었나...새삼 놀랐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

 

추억을 들춰 보는 일은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 이요조2007.06.01 14:34 신고

    ㅎㅎ` 이래서 웃습니다. 옛날이니...다 그렇지요. 요즘 아이들이야....온전히 이해못할 부분들이지요.
    얼굴도 젊지만....몸이...가슴이 듀깁니다. (할)줌마니...놀려 먹어도 개안캤지요 머...ㅎㅎㅎ~
    젊음이 보기좋습니다.

    햇볕 쨍쨍한 남이섬이...그늘 뿐이니...어찌 세월이 무상타 않으리오!!

    답글
    • 주방보조2007.06.01 16:12

      기억에 그늘을 찾기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뭘 먹었는지 무슨 대화를 나누었었는지...다 잊어버리고...사진만 다섯장 달랑 남아 있네요.

      자세히 보니 가슴에...ㅎㅎ 근육이 좀 있었나봅니다요^^ ㅋㅋㅋ

  • 아침이슬2007.06.01 18:09 신고

    이 사진속의 원필님 얼굴이랑...
    충신이 얼굴이 많이 닮은듯 하네요^^

    아닌가???
    ㅎㅎ

    답글
    • 주방보조2007.06.01 21:44

      닮았나요" 아들이니까...진짜 아들...^^
      우리 식구들은 안닮았다고 하던데...남들이 보면 어딘가 닮아보인다고...
      시커먼것은 틀림없이 닮았지요^^ㅎㅎ

  • 원이2007.06.02 00:30 신고

    아이구 심장이야!
    아무리 외사촌동생이라 해도
    저런 사진을 간직하고도 마눌님으로부터 무사하단 말씀이세요?
    무서운 마눌님이라더니 순 뻥이었잖아요!ㅎㅎ

    저 탁구대 저도 압니다.
    86년도쯤에 지금의 세째 형부가 울 언니 쫓아댕길때
    저도 저길 데려가 줬죠. (저, 눈치 없이 따라감.)
    그때 형부가 탁구를 기어이 저한테 이겨묵었지요 아마?
    순~ 나를 이용해서 언니한테 잘 보이려고...ㅎㅎ

    답글
    • 주방보조2007.06.02 02:02

      제가 그 돈암동 육교를 알듯이
      원이님이 저 탁구대를 아시는군요^^

      글세 남이섬의 옛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올린 사진인데...
      원이님 심장이 약한 것을 감안하지 못했네요?^^

      ㅋㅋㅋ 그러니까...원님은...그게 누구든 저런 사진은 용납 못하신다는??? 갑자기 이박사님이 불쌍해 보일려고 하는데요^^

  • 청랑2007.06.02 01:32 신고

    원필님은 그때엔 표정이 근엄하셨군요~ ^^
    평화~

    답글
    • 주방보조2007.06.02 02:05

      그게 아니구요...
      저 때 사진찍는 양반이 매형이었는데...나이차도 많이 나고 성격차이도 많아서 제가 무척 어려워했거든요. 자연스럽지 못한 표정이었죠...그래서^^
      그 느낌이 남아 있어요. 특히 맨 아래 독사진 찍을 때...찍히기 싫었던 그 느낌...그래도 그것도 추억이니 보면 재미있네요^^

  • 안애림2007.06.14 14:43 신고

    안녕하세요~
    (주)남이섬 직원 안애림이라고 합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모르는 남이섬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행복하십시오~

    답글
    • 주방보조2007.06.14 23:55

      저 뒤로 한번도 못 가봤지만...상전벽해죠?

      남이섬에서 일하신다니...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