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22:24)
22장의 시작은 십자가에서 외치시는 주님의 부르짖음입니다. 내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리고 계속 더 나아갑니다.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리고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이것이 고난당하는 자의 심중입니다. 계속 이 시편의 기자는 자기비하를 진행합니다. 나는 벌레라든가..도울자가 없다든가...물같이 쏟아졌다든가...마음이 녹았다...혀가 잇틀에 붙었다...수족이 찔렸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현실이었으며 그가 죽을 때까지 진행된 고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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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난도 끝모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까지도 계속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가 어떻게 전환되는가를 보면 ... 그런 극한의 고난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나하는 문제의 해답이 나옵니다.
1.3절-4절...열조를 기억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과거에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살펴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뢰하는 자를 건지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2.9절-10절...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확인합니다.나의 태어남과 생명을 이어감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었음을 확신합니다.
3.19절-20절...그리고 계속되는 호소와 부르짖음입니다. 쉬지않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응락이 비록 지금당장 없을지라도 오로지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 끈기있게 주앞에 탄원을 지속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곤고한 자의 곤고를 절대로 멸시치 않는 분입니다.
그러하신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믿으며 끈기있게 낙심하지 말고 붙들어 아뢰면 과연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우리를 품에 안아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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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그러므로 지금도... 지상의 곤고한 자들의 기도로 ... 가득하고
그리고 그곳이 그런 기도를 올리던 자들로 채워져 가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예수의 십자가가 부활로 이어지듯이 모든 고난받는 경건한 자들의 승리는 죽음이 이길 수 없는 아버지의 품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