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황사확인...

주방보조 2007. 3. 21. 00:21

<제361호> 황사...확인... 2002년 03월 21일
황해로부터 한강을 따라올라 엄청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것을 거슬러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누런 황사바람이었으니...

비둘기들은 떼를 지어 강변 풀섭에서 먹이를 쪼고
엄청난 수의 갈매기떼는 그 바람을 개의치 않고 비상과 하강을 반복하며 물고기를 채어 배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강변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고...저 혼자 허억거리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지요...한양대가 빤히 보이는 중량천 입구까지...

왜 나갔냐구요?

뉴스에...황사바람이 대단하다고 해서리...확인해 보려구요^^

...

돌아오는 길은 ... 너무나 쉽게 패달을 굴릴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실감했죠...
바람의 힘과...저의 몸통면적이 제공해 주는 돛단?효과^^...

...

집에 돌아와서 재빨리 세수하고 양치하고...누래진 머리까지 감았습니다.

...

뉴스를 확인 했습니다^^ ...핫핫핫...

...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한번 확인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

뉴스를 시청하는 것
남의 증언을 듣는 것으로는 ...
"실체"를 깨달아 아는 데는 영 부족하지요...

이런 쓸데없는 "황사"따위도 그런데...

참된 진리...는 얼마나 더 그런 과정이 필요하겠습니까?

...

맹종은

성장을 가로막는 진짜 커다란 담벼락입니다.

우리나라 교회의 암적 존재이구요...

...

순종하여...삶으로...그것을...확인하고 체험하는 것...

주님께서 생명을 걸고 하신 그 말씀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일...

그것없이... 어찌...그리스도인 답다 할 수 있겠습니까?

앗! 또 오바다^^

...

저요? 하하

황사바람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03/21 Re:나는 잡글이라도 쓰며 글밥 먹느라/ 집에서... 29
애들 봅니다...

참 지난한 일이지요^^
원필

: 죙일 집에 있는거이 당연하지만
: 원필님 직업이 뭐길래
: 한낮에 황사 탐험할 시간이 있어요?
:
: 별걸 다 궁금해하죠?
: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이석규

 

03/21 어느 비 신자의 부활에 대한 의견 24
오랜동안 친하게 지내던 미술 하시는 최선생(박사?)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정신문화 연구원 교수로 오래 계셨다.
연세가 나보다 5살 위이시기 때문에 항상 어렵다.
그리고 그분이 홍익대에서 학위 공부하실때 대학 써클 화우회라는 미술 크럽 지도교수로 내가 모셔왔었기 때문에 늘 어렵다.

철저한 토속 신앙 신봉자이며 불교 기독교를 철저하게 배척하는 분이셨다.

그런데 몇일전 만나서 술한잔(미안) 하면서 길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의 논리는 석가모니와 예수는 존경하나 불교와 기독교는 철저하게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분의 논지에 따르면 예수님이나 석가모니가 이렇게 시시하게 시작 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논지였다.

예수님이 다시 이땅에 오시면 목사놈들 얼굴에 가래침을 뱉을 것이며 석가모니가 다시 오신다면 중놈들 대가리를 깨 버릴 것이라고 열을 올리셨다.

그러나 그분은 예수님의 이적과 부활은 철저하게 믿는다는 의외의 말을 하셨다.
그런 것도 없이 2000년이 넘게 인류가 가장 많이 믿는 종교가 탄생 했을 것 같으냐는 논리였다.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면 이런 종교를 창시 했을 리도 없고 또 인류가 그를 2000년이 넘게 믿고 순교했을 리도 없다는 단순 명료한 이론이었다.

석가모니도 하늘이 낸 초인이라는 논리였다.
그의 기적도 다 사실이며 그의 말도 다 진실이라는 것이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다면 누가 그를 2000년이 넘게 믿고 따르겠느냐고 하였다.

아주 명쾌하고 간단한 논리였다.
그 분은 이 세상에 초인은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나름의 생각으로 참이니 거짓이니 왈가 왈부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는 말이었다.
그 초인이 하나님이 내셨든 누가 내셨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초인은 반드시 있다는 그분의 논리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간단한 것을 왜 그렇게도 오랜시간 교회에서 고민을 했을가 하고 생각하니 예술은 종교와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규태

 

 

03/22 Re:Re:황사( 누런뱀 아님)는 이로운 것/음.... 25
아,
참 아름다운 세상!
더 할말이 없군요.


무루

 

03/22 누가 돈주는 일도 아니었는데.... 28


저는 다음의 주(主) 겸 객(客)이 된지 반년이 좀 지났습니다.
저보다 반년정도 먼저 시작하신 분이 바로 김원필님이시군요.
겨우 반(半)년 선배이신데도 아주 많이 선배님이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안티 예수 칼럼을 보면서 참여하면서 감탄한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참 어려운 일 자청해서 하시는구나"는 생각입니다.
사실 세상을 둘로 나눠놓고서 그중 하나에 몸을 담으면 살기 편합니다.
세상을 둘로 나눠놓고서 어디에도 발을 담그지 않으면 속이라도 편합니다.
그런데 둘로 나눠 놓은 세상을 넘나들며 살기란 지독히도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안티 예수는 바로 그런 칼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쪽에서 저쪽을 바라보면서 쓴소리하고,
저쪽에서 이쪽을 바라보면서 쓴소리하기....

"당신, 아까는 여기와서 이런 소리해놓고... 갑자기 거기 가서 무슨 소리하는 거야..."
하는 비난을 양쪽으로부터 받기가 아주 십상이지요.
그러나 안티 예수 책임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세상이 그런 글과 생각을 필요로 하고 있고
또 속상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상당히 오랜동안 필요로 할 것입니다.,
교회가 그런 쓴소리를 자청했고 또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확신"합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건... 상식(常識) 아니겠습니까?
어느 쪽이든 도그마에 물들기 전에 가질 수 있었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어느 쪽이든 도그마에서 간신히 벗어나 상식을 회복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금방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하지만 도그마에서 벗어나 상식을 갖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어느 쪽으로부터도 친구를 찾지 못해 외로워질 수도 있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회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김원필님은 그런 "자칫 외로움"과 "스스로 회의"의 어느 쪽에도 빠지지 않으시고
때로는 촌철(寸鐵)같은 필치로... 때로는 너그러운 해학(諧謔)으로 잘도 헤쳐 오셨습니다.

그런 어려운 소임을 일년이나 끌어오신 것을 보면 역시 보통 분은 아니십니다.
결번도 없이.... 게다가....
누가 돈주는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또 하나의 감탄거리.... 는....
그건 좀 개인적인 것입니다.

제가 몇 달 전에 "미국(美國)"이라는 이름은 좋은 이름이 아니라면서....
미국의 이름을 바꾸자고 캠페인을 시작했었습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라는 정식이름은 "어메리카 연주국"으로,
USA라는 약자 이름은 미국(美國)대신 "메국"으로 고치자는 것이었습니다.

시작한 저조차도 반신반의 시작한 일인데
김원필님께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수만 개의 다음 칼럼 중에서
"메국"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속적으로 채택하신 유이(唯二)한 분이시지요.

조부라운 생각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제안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스스로 반신반의한 덕분에... 그리고... 겹치고 덥치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그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하고 있는 제가 항상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제가 김원필님께 꼭 약속드릴 것이 있습니다.
"미국"은 반드시 "메국"으로 바꿔 놓고야 말겠습니다.

그게 "메국의 제자리 찾아주기"일 뿐 아니라
"우리의 제정신 차리기"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제게 여러 가르침을 주신 김원필님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에야 밀린 지난 칼럼을 거꾸로 읽으면서
"안티 예수"가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아주... 섭섭하군요.
하지만.... 시간되실 때마다 찾아주시겠지요?
좋은 글도 간간이 올려 주시겠지요?

무언가 더 좋은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주 반갑겠습니다.


조정희 드림.
(성경의 한국 개념)

03/22 D-4? 24
범사에 시작할 때가 있고 끝낼 때가 있듯이
(오잉? 어디서 많이 듣던 말과 비슷?)

뒤늦게 독자가 된 예수와 안티 예수 칼럼을
떠날 때도 다 된 것 같군요.

제 짧은 경험과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보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해 볼까 합니다.

1. 예수를 믿으면 인성이 변하는가?

본인을 포함하여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예수를 믿어서 본성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긴 본성대로,
다시 말하면 자기 스타일대로 예수를 믿습니다.

2. 예수는 진리인가?

그렇게 믿는 사람들에게는 틀림없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 들리는 법이지요.

3. 안티 예수란 무엇인가?

안티 피라미드, 안티 여호와 증인, 안티 창조과학 등과
같은 맥락입니다.
안티 조선이나 안티 어메리카와는
약간 속성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4.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상식대로 살면 될 것 같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도 상식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지탄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만세!)

고단한 세상 주님께 의지하시면서
재밌고 알콩 달콩하게들 사세욤~

안녕히~


뵈뵈

 

03/22 Re:알파와 오메가 ? ㄱ 과 ㅎ ? 26
저는 나이살이나 먹어가지고 여러 젊은이들과 유쾌하게 토론하다보니 많이 젊어 졌습니다.
이런 장을 열어주신 김원필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환경 계통의 자영업을 하는 엔지니어로서 도저히 문과 출신들과 말빨이 딸려서 토론에 밀렸는데 그럴때 마다 억지를 쓰고 똥고집을 부렸습니다.

이 나이든 고집쟁이의 모든것을 받아주신 여러 젊은 이 곳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뵈뵈님은 마치 오랜동안 알고 지낸 것같은 느낌입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겠고 나이가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지만 젊은 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말은 모든 우주 법칙에 해당하며 또 여기 지기님도 한 말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칼럼도 7월 4일이 1년인데 7월 4일이 되면 문을 닫든지 아니면 다른 주제로 칼럼을 다시 열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처음이 없으면 끝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 우주와 모든 삼라만상은 처음이 있었으므로 반드시 끝이 있을 것입니다.

Co- 예수든 Anti-예수든 이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은 모두가 착하게 살아 가려고 하시는 분들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o-예수, Anti-예수 라는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화학용어에서 정 방향 반응을 Co-reaction 반대 방향 반응을 Anti-reaction 이라고 하거든요 )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차이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뵈뵈님 말대로 상식입니다.
철학도 종교도 상식에 벗어나면 그건 존재하지 못합니다.
괴상한 미신을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비 상식적인 인간들입니다.
철학도 성경도 불경도 상식에 준하는 말들이기에 모두가 그걸 읽고 아하 그렇구나 하며 느끼고는 있었지만 미처 구체화 하여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하여 감탄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인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뵈뵈님의 말은 저도 수긍을 합니다.
인성이란 어느정도는 오랜 시간 자라온 환경과 성격 형성기에 접했던 환경이 강하게 작용하며 유전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종교에 의하여 쉽게 변하지 않으리라는 가설은 수긍 합니다.
고집이 센 사람은 끝까지 고집이 셉니다.
고집세게 비 신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기가 믿는 바만 주장합니다.
타인을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타잎입니다.

진리는 솔직히 아무도 모릅니다.
예수님이 진리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제 자신도 명확하게 목숨을 아깝지 않게 생각할 정도로 나에게 오는 모든 이익을 내 팽개치고 진리와 바꿀 정도로 명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 고객이 나에게 막대한 이익을 줄 사람인데 미신을 믿고 있다고 가정했을때 예수님이 진리라고 빡빡 우겨서 그를 설득할 용기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가 믿는 미신을 옹호하지는 않겠지만 예수님 얘기를 접어두고 그냥 설렁 설렁 넘어가서 그와의 계약만 성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진리는 믿는 사람에게만 진리일 것입니다.
뵈뵈님은 예수그리스도가 절대로 진리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안티 예수는 저는 코 예수와 통한다고 봅니다.
예수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Free from Jesus 보다는 많이 예수에 접근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애증이라고나 할까 ?
과거에 예수님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든지 그러다가 무슨 계기로 갑자기 돌아 섰든지 그래서 안티 예수는 결국은 Co-예수로 돌아올 확율이 많다고 봅니다.

상식에 준하여 살면 큰 대과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법율이 상식에 준하게 돼 있으니까요.
그러나 인간은 죽음 앞에서면 지난 세월이 허망해지고 두려워 집니다.
제 친구들은 하나 둘 병으로 또는 사고로 죽어갑니다.
하나같이 죽기전에 하나님을 영접하고 두려움을 다소나마 덜 느끼면서 죽으려 합니다.
믿든 안 믿든 죽음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강하여 영혼의 구원을 확신하며 영생을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소 덜 두렵다고 합니다.
친구가 암으로 죽어갈때 그랬습니다.

뵈뵈님 웬지 남 같지않은 친근감이 드는 뵈뵈님 평안을 갖고 잘 사세요.
배규태

 

 

03/22 고별사들이...너무 아름답습니다. 31
아무리 아름다운 고별사를 써 주셔도...

조기퇴진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하하

...

근데...

뵈뵈님은 탈퇴를 하셨네요..그새를 못참고...쩝


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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