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만민중앙교회...

주방보조 2006. 12. 11. 00:08
<제261호> 만민중앙성결교회를 아십니까? 2001년 12월 11일
지난 토요일에는
가락동에 은행지점장으로 있는 친구와 경찰병원에 근무하는 친구와 저 셋이서 근처 일식집에 가서 거하게 한 턱을 얻어먹었습니다. 지점장인 친구가 내었죠^^

만나기로한 경찰병원 입구쪽에 병원 법당과 기독신우회의 소책자나 주보등이 있는 진열대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눈에 확 띄는 인쇄물...
만민중앙소식...

추수감사주일 기념예배사진이 크게 나와 있는데
우와...그 강단앞에 펼쳐놓은 온갖 추수물들...
열매류가 99종, 곡물류가 46종, 근채류 및 엽체류가 205종 총 350종류라더군요...

생명의말씀이라는 이재록목사의 설교는...요점만 간단히 쓰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발견하고 만사형통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느냐...의 비법공개죠^^

첫째는 자신의 그릇을 알아야 하고
둘째는 지혜의 유무를 살펴야 하고
세째는 명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쩝

...

이런 제길헐...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기독교인지

이런 사이비 이단목사의 그 파렴치한 치부가 그토록 명명백백하게 만천하에 공개되고...그 폐해 또한 적나라하게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교회가 날로 자기의 번성을 자랑하고
게다가 지교회를 확대해가고 있으니 ... 이해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 기독교의 전반적인 주류가...
이 사이비목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그 무엇인가 흐름이 있는 것 아닐까요

예를들어...
만사형통...을 향하여 함께 섞여 흘러가는 것
거하게 차려놓은 추수감사 축하를 위한 350종의 전시물이 보여주는 것 같이
눈에 보이는 결과만 ... 눈을 만족시키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역사라며 꼬리를 내리고 깨갱거리는
그런 흐름 말입니다.

...

기독교의 주류나...이런 사이비나...지향하는 점이 같다면
그런 파렴치한 사이비들이 ... 어찌 마각이 드러났다고 간판을 내리겠으며
거기속한 이들이나 그들을 바라보는 가까운 이들이 어찌 마음을 움직여 떠나려 하겠습니까?

과연 지향점이 다릅니까?

...

작금의 주류 기독교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소리높여 천명할 수 있습니까?

흥...

어려울 겁니다.

...

이런 거지같은 상태가...우리 기독교의 현실입니다.

...

아...

그리고
그날 먹은 일식정식은 정말 제 입맛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12/11 Re:Re: 과대 망상증 정신병자를 가지고 뭘 그렇게 까지... 25
동감...

오늘따라 저도 삶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여...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 살다가 보면 세상에는 기인도 많고 미친사람도 많습니다.
:
: 기인이나 미친 사람은 자신이 그런줄 모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
: 그리고 현실이 답답하고 무언가 꽉 막혀서 길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아무리 교회에 와서 새벽기도, 철야기도, 기도원 기도를 해 보아도 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않는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 아무리 천국은 영혼의 평안에 있다고 소리쳐도 현실에서 빚에 쪼들려서 하루 살이가 십년 같은 사람들, 불치의 병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며 고통받는 사람들, 끼니를 때우기 힘들 정도로 가난에시달리며 개선될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들, 부부관계에 갈등이 심하여 하루 하루가 지옥살이 같은 사람들,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여 세상이 무서운 사람들....
: 등등 우리 주면에는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사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
: 우리 기성 교회들은 이들의 영혼을 얼마나 따스하게 사랑으로 만져 주었습니까 ?
:
: 그들이 왜 그런 미친 사람의 광끼 어린 작태에 현혹됩니까 ?
:
: 우리 교회에서는 IMF 구역 이라는것이 있었습니다.
: IMF 때 고난을 당하여 집이 없어진 사람들이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리기 힘들어서 교회내의 방을 이리 저리 수소문하여 빌려서 매주 목요일마다 그들 끼리 구역예배를 드리는 특수 구역이었습니다.
:
: 어둠의 자식들 구역이라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 저도 어려울 때에 그 구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 그러나 모두들 그 구역에 속한 것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 그 구역에 속했다고 하면 다른 교인들이 멀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우리 교회는 우리나라의 거의 최 상류층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
: 교회 내에서도 어려운 사람들 끼리 서로 친교하고 서로 도와주고 그렇게 지냅니다.
: 어려운 사람들은 절대로 부유한 사람들에게 어려운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 같이 어려운 사람들 끼리만 서로 이야기를 합니다.
:
: 기성 교회의 책임이 큽니다.
: 그들이 그런 미친 사람의 광끼에 현혹되는 것은 교회의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목사도 아니요, 장로도 아니요, 권사도 아닙니다.
: 주인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말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
: 그러나 교회의 실상은 병들고 가난한 교인이 하나 들어오는 것보다 사회 저명인사나 부유한 교인이 하나 더 들어오는 것을 더 반깁니다.
:
: 우리나라는 그런 사이비가 계속해서 발생할 소지를 충분히 안고 있습니다.
:
배규태

 

12/11 사이비... 24

사이비 종교집단에도
많은 지식인과 분별력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온전하다고 하는 교회에도
많은 사이비와 분별력 없는 사람들이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그런데, 왜?

아마...
챙길 게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님...
하나님은 안 계시다...고 확신?

너구리

 

 

12/12 저는...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20
그들과
우리라고 불러야만하는 우리 기독교의 정파가
종이한장 차이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이재록을 옹호하려하였던 사람들이
기독 무림 정파의 원로들이었습니다.

신현균...이만신...생각나는 이름만 그렇습니다.

...

이재록네가 실어놓은 "백혈병이 나았어요"라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교인들중...이런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않고 ....노려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

그게 문제라는 말입니다. 진짜...
원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