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나 우리 사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나 공히 적용할 수 있는 분류법이 하나 있는데^^
강한 것과 약한것으로 나누어 버리는 것입니다.
항상 상대적인 개념으로만 파악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그냥 살펴보는 데엔 별 무리를 주지않는다 생각합니다.
고용주는 강자이고 근로자는 약자입니다.
검사는 강자이고 피의자는 약자입니다.
인간은 강자이고 짐승들은 약자입니다.
의사는 강자이고 환자는 약자입니다.
부자는 강자이고 가난한 사람은 약자입니다.
부모는 강자이고 어린 자녀들은 약자입니다.
좀 더 나아가 볼까요?
악덕 고용주는 엄청나게 강한 자이고 외국인 근로자는 엄청나게 약한 자입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엄청나게 강한 자이고 죽음을 기다리는 태아는 엄청나게 약한 자입니다.
...
약한 것들이 왜 존재합니까?
약한 것은 강한 것을 시험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강한 것에게 있어야 할 것이 있는가를 시험하시는 것 말입니다.
...
고용주가 근로자의 어려움을 배려합니까?
검사가 피의자에게 존대말을 사용합니까?
인간들이 짐승들의 생존을 보호합니까?
의사가 환자를 볼모로 파업따위를 하지 않습니까?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베풀기 위해 사치를 줄입니까?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자기 꿈을 강요하지 않습니까?
외국인 근로자들이 내국인과 거의 같은 복지와 임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까?
어미 뱃속의 태아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돌봄으로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강한 것들은 다 실격입니다.
...
그 강한 것들 사이에 윗부분에 비집고 자리잡아 앉아 있는 것이 교회입니다.
강한 교회 약한 교회
강한 교회 약한 성도
강한 교회 약한 백성
어떻습니까?
합격하겠습니까?
지 배만 불리려 하고...큰 거들은 더 커지기만을 소원하고...더 크고 더 강하게를외쳐대는 교회들에게
강한자가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것들을 나타내는 모습이 있습니까?
...
우리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멀지 않았다...
약한 것들로서...살펴본 진단입니다.
왜냐하면...약한 것들은 강한 것들을 시험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구요?
아닐겁니다. 아마
11/29 어떤 출세한 인간의 주장... 26
"아이들에게 신경쓰면서 어떻게 출세를 하느냐
주일에 꼭 예배당에가면서 어떻게 출세를 하느냐
선배나 후배들에게 잘 보이지 않고 어떻게 출세를 하느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런 자들만이 대부분 출세를 하니 출세하여 얻은 그 강함으로
어찌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키지 않겠습니까?
비록 그 자신은 죽을때까지이지만 기름지고 평안할지라도...
원필
11/29 오늘! 19
오늘 직장을 그만 두고 나왔습니다.
아니 정확하겐 한 달전에 그만두고 오늘 봉급받고 나온 거지요.
1년 계약을 하고 일을 시작했고 내년 4월이 1년이거든요.
물론 사연이 좀 있지요.
4월부터 9월까지 아침(새벽인가요?)
5시 50분에 출근해서 8시 30분 퇴근이 보통입니다.
늦을 땐 9시 반에야 집에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묘목을 기르는 일이라 휴일이 따로 없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쉬는 날인데,
올핸 유난히도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동안 쉰 날이라고 모두 합쳐 일주일밖에 안됩니다.
가을(10월)에 접어 들어 추석 연휴 쉬고 별로 할일 없어,
하루 서너 시간쯤 일을 하면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정도로 한가했습니다.
올해 남은 일은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나무를 캐서 파는 일입니다.
저도 자연히 느슨해지고 게으름도 피고 싶은 기간이지요.
일은 사장이 아침에 전화 한 통화로 끝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저는 적당히 그 시간을 활용해서 일을 했구요.
1년을 계약한 저는 당연히 4월까지 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사장은 내년도 계속 일하지 않을 거면 겨울에 일이 없으니 그만 두랍니다.
불만이 있었지만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불과 하루였습니다.휴대폰이 저의 집에선 터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벗들이 찾아와 오후 한나절을 제키고
이튿날 벗들의 도움을 받아 오히려 일을 더 일찍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사장이 와서 하는 소리가 자신을 무시했답니다.
그리곤 그럴려면 그만두랍니다.
바로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을 일했으니 봉급을 달라고 했습니다.
(봉급날 3일이 지난 후였습니다. 전 휴일도 보너스도 월차나 그런 거 없이 일했습니다. 봉급 날은 한 달간 일을 꽉 채운 날이지요)
한달 후에나 오라 하드군요.그러면서 잔소리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너 그럴 줄 몰랐다.
너 착한거 같아서 일을 시켰지 너가 일을 잘해서 시켰는 지 아느냐?
니가 지금 그만 두면 내 손해가 얼마다.
그런 잔소리였지요.
그리고 약속한 날보다 3일이 지난 오늘, 밀린 봉급 받아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봉급 받는 순간도 참 우스웠습니다.
냉장고 준 거 갖다 놓으라.
휴대폰 단말기 바꿔 주었으니 단말기 놓고 가라 합니다.
제 휴대폰 단말기가 시원찬아서 자주 꺼지니가 일 시키기가 불편했었던가 봐요.
어느 날 전화가 안돼더라구요. 알고 보니 사장이 다른 단말기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걸 쓰고 있었는데 단말기 값을 변상하라는 얘기지요. 크크
고맙다 말하고 냉장고 비워 깨끗이 씻어서 갖다 주었습니다.
단말기(제 보너스 점수가 포함돼서 싸게 산거였지만 쩝)도 눈물을 머금고
정지시킨 후 갖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봉급 백만원을 받아 갖고 나와서 여행 중입니다.
또 어디 가서 누군가 얼굴 맞대고 살겠지요......
나그네로 낯 선 곳에 사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쫓겨 나는 일도 많지만 눈물겹게 떠나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참으로 이윤이라는 것이 가로 막히면 아무 것도 안보이나 봐요.
상대방에게 어떤 아픔을 주는 지 모르거든요.
비가 구죽구죽 오는데 의성에서 이곳 거창가지 오면서 마음이 아파서 혼났어요.
저는 저대로 사장이 괴씸했거든요.
아마 사장도 그랬을 겁니다.
더불어 이 전에 제가 괴롭혔던 많은 지인들 특히 후배들 생각에 마음이 넘 아프답니다.
소주 한잔하고 길을 떠나기 전에 술 좀깨서 떠나려 피시방에 들어왔는데....
님의 오늘 주제가 더욱 울적하게 하는군요.
그려요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주는 기회지요.
근데 정말 누가 강한 자지요?
전요 저 자신을 생각해도 맘 아프고
사장을 생각해도 맘 아프거든요!
무루
11/29 Re:어떤 출세한 인간의 주장...//.. 아니올시다. 26
지당하신 말씀 중에 아닌 것 하나.
: 비록 그 자신은 죽을때까지이지만 기름지고 평안할지라도...
평안할지라도...가 틀렸습니다.
출세 지향적인 사람.. 열이면 열 모두 평안하지 않습니다.
늘 불안합니다.
출세했기에 그 성취감을 평안이라고 억지 주장하여도 그렇습니다.
잠시 성취감을 맛볼 때도 있지만..항상성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잡아 먹히지 않으려면 잡아 먹어야 한다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평안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멉니다.
착각으로..평안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평안..자체를.. 또 그 의미를 모를 겁니다.
글쎄요...진짜 착각으로
잠시(살아 생전만도 아닌)...뿌듯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요.
너구리
11/30 Re:평안과 편안은 다릅니다../감사...^^ 20
좋은 단어분류입니다.
개역성경에는 편안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모두 평안이라고 뭉뚱그려 사용한 듯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평안을 ....영적인 평안과 육적인 편안으로 나눔도 좋아보입니다.
원필
: 사탄의 유사복은 편안이고
:
: 하나님의 진실한 복이 평안입니다.
:
: 편안은 물질적 육체적인 풍요함을 뜻하며
:
: 평안은 영혼이 즐겁고 충만한 것을 뜻 합니다.
:
: 사탄은 항상 유사 복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
: 편안하려고 마음 먹으면 영혼의 평안은 점점 멀리 갑니다.
배규태
11/30 Re:생각나신다면.../옮기셨으니... 18
작은 교회에서 큰 교회로 옮기는 것은 쉽습니다.
그 반대는 대단히 어렵지요...
그래도...열심히 참여하시고 애쓰시다보면 좋은 친구도 생기고 ... 여로모로 돕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
기왕지사...결정하신 것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기기를 빕니다.
원필
: ..
: 벌써...오래전 교회옮기기로 인해...이칼럼을 들락거렸습니다.
: 힘이되어주는 교회보다는 은혜가되어주는 교회를 찾고자 ...대형교회를 다니다가 동네교회로 얼마전 등록했습니다.
: 처음 의도와는 달리 ...많은 갈등과 망설임...생각지 못했던 상처들이 생겨났습니다.
: 과정이 어려웠던만큼...차차 은혜가운데로 전진할것으로 믿고...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생각나신다면...^^)
: ... ... ...
: 어떤목사님의 주례로...
: 어떤직분을 ...
: 어느교회에서 받았는지가 ...얼만큼이나 힘이 되어지는 걸까요.
: 그런데...세상속에서는 중요하게 작용을 하더군요.
: 내가 그안에 속해있을때는 그것이 큰힘이였다는것을 몰랐습니다.
: 그런데...교회크기만큼 교인도 왜그리...궁색해지는걸까요?
: 아마도...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지 않아서 이겠지요.
: 믿지않는사람이 그렇게 바라보는것은 이해가 갑니다.
: 그런데...믿음이 있다고 하는사람조차도(나를 포함해서...)외형적인 성장에 힘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 신학졸업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답니다.
: 예전에는...졸업후 빨리 자기(?)교회를 개척하는것이 큰소망이였다고 합니다.
: 눈물겨운 어려움을 견디고...기도하며...찬송하며...성령과 은혜로 충만해지는 축복을 간구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요즈음 신학생들은 교회를 개척하기보다는...대형교회 부목사로 들어가기를 원하고...선교쎈타에 취직(?)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 누군가에게 들은거라...확실한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 목회를 하시는데도 ...어떤 힘을 필요로하기 때문이 아닌가 ...
: 큰교회는...큰하나님이
: 작은교회는...작은하나님이 계신걸까요?
: 정말 그런건가요?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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