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십자가..

주방보조 2006. 11. 26. 01:12

  <제246호> 십자가를 질 수 있나... 2001년 11월 26일
감리교 권사로 있는 오래된 제 친구가 참 좋아하던 찬송입니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 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저들 대답하였다...

이 친구 얼마전에 일본에 있는 교회를 방문해서 대단한 활약상을 보였다는 전언을 들었었습니다^^

...

십자가를 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맨 먼저 생각나는 것이 주님이 주시는 또는 천부적으로 주어지는 사명 책임 의무같은 것인데
그게 뭘까 항상 궁금합니다.

막연하게는 알겠는 데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거든요
사장에게 직원들은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부모에게 자녀들은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배우자에게 배우자는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선생에게 제자들은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목회자에게 교인들은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교회에 국가는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그리고
진리에 속한 자들에게 이 세상은 십자가일까요 아닐까요?

...

만약 진리에 속한 자들에게 이 세상이 십자가라면...
어떻게 개개인이 그 십자가를 질 수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 진리가운데 성실히 살면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집단적으로 뭔가를 해야 되는 것인가요?

것도 아니면 뭔가 다른 길이 있는 것인가요...

...

그 모르는 것 투성이인 중에도 하나 아는 것이 있습니다.

잊고 사는 것...이 시대의 가장 효과적인 제안입니다.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는 잊고...생각하지 말자...

우리가 누려야 할 지분과 권력과 복락만 ...생각하기도 버겁지 않느냐

...

저도 거기에 중독되어서
무엇이 십자가인지...하나님이 주신 마음무거울 책무인지... 주를 뒤쫓을 때면 비죽이 드러나 표지가 될 형틀인지..분별하지를 못하는가 봅니다.

아님

워낙 십자가란 등뒤에 지워져 있어서 안보이니
잊고 사는게 맞는 것인지...쩝

 

 

 

11/27 Re:십자가를 질수있나.../거의 불가능한 경지임다... 14
눈물을 흘리면서 제대로 찬양하는 것...

영화에서나 그런 것 보면서..트릭이다 생각했었는데(약을 넣었다던지)

진짜 가능하군요...

참 오래전 이야깁니다만...전 그렇게 감동이 밀려오면..꺼억하고 숨부터 막혀..버렸거든요^^
원필

:
: 아주 오래전 신림동의 동산교회를 섬길 적에.
:
: 1부 예배 때 홀로찬양(특송이라 하던데 맘에 안들기에..)을 가끔 했습니다.
: 아침에 소리가 제대로 나올리 만무이기에 누구나 꺼리는 1부 홀로찬양이지요.
:
: 근데, 처음에... 천신만고 끝에 잘했나 봅니다.
: 또 걸려서(?) 두 번째로 택한 곡이 바로 '십자가를 질수있나'였습니다.
:
: 소리에 신경쓰느라 가사에 대해선 크게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 아...막상 홀로찬양을 하는 순간에는 그야말로 가사에만 집중을 하게 되더군요.
: 그리고,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
: 눈물을 흘리면서도 소리에 있어어서는 전혀 하자가 없었다는 사실...은혜였지요.
:
: 이 찬양을 계기로 찬송가 할 때 소리보다 가사 묵상에(아내처럼)
: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
: 새삼 그때의 그 느낌(감동이라기보다 회심에 가까운...)이 떠올라
: 코끝이 찡합니다.
:
: 말로만...찬양으로만 십자가를 질수 있나...에서 온 그 회심 말입니다.
:

너구리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십자가 목걸이가
자꾸 뒤로 돌아간다고...

거기가 원래 있을 자리래나 뭐래나 그러면서^^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차려입고 새벽기도 다녀오시길...
원필
: 언젠가 14k
: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 수영장에 갔었는데
: 집에 와서 봤더니
: 목걸이가 없더군요,
: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 음~
: 하나님이 수영을 그만 두라고 그러 셨는지*^^*
: 벼라별 생각을 다 했답니다.*^^*
: 수영장에 가면 십자가
: 목걸이가 생각나 속이 쓰리고
: 수영을 배우고 싶은 의욕을 잃어 버렸습니다.
: 아니나 다를까 운동신경이 둔한 저는
: 평영을 하다가 발과 팔의 콤비네이션
: (수영강사는 꼭 이런 표현을 합니다.)
: 이 되지 않아 중도에서
: 수영을 포기 하였죠.
: 십자가 목걸이에 얽힌 가슴 아픈
: 기억입니다.
: 그때 아마 누군가로 부터 십자가 목걸이를
: 선물로 받았다면 기분이 좋았을 겁니다.
:
: 신문에서 읽었는데
: 911테러 이후
: 미국인들의 생활 변화 가운데
: 비행기보다는 육로를 이용
: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 교회 출석률도 높아졌으며
: 무엇보다 십자가 목걸이의
: 매출액이 높아졌다는 군요.
:
: 내게 거부감이 일으켰던
: 십자가 목걸이는 마돈나의 목걸이였습니다.
: 마돈나라고 해서 십자가 목걸이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 기괴한 화장을 하며
: 광란의 춤을 추며 목에는
: 아주 큰 십자가 목걸이가 덜렁 거리고 있는것이 왠지 보기 민망했습니다.
: 수녀님의 그것과는 생판 다른
: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
: 십자가 목걸이도 누가 하고 있느냐에
: 따라
: 빛이 나기도 하고
: 그 빛이 무색해 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 저는 다시 또 십자가 목걸이를 샀습니다.
: 중앙에 보석이 박힌 아주 작은 것입니다.
: 그 보석은 진짜 다이아몬드도 아니고
: 십자가 줄은 순금도 아닙니다.
:
: 제대로 된 자기 십자가를 갖고 싶군요.
: 나무든
: 은이든
: 금이든
: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기에는
: 아무래도 부담이 되고
: 내동댕이 칠 수는 없기에
: 목에 걸수 있는 앙증 맞은 목걸이를 하는지도 모릅니다.
:
: 여자들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는 수 만가지
: 이유중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
:
: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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