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십자군...

주방보조 2006. 9. 20. 07:15
 <제179호> 십자군과 부시... 2001년 09월 20일
부시대통령이
이번 대 테러전쟁을 십자군전쟁에 비견했다가
그 대변인이 그것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십자군전쟁이란
이슬람세력에 대항하여 예루살렘성지를 회복하고자하는 명분으로 일으킨 종교를 빙자한 탐욕스런 전쟁입니다.
200년동안 8번의 전쟁...순수한 대중을 속이고 그들의 종교적 열정을 왜곡시켜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려했던 그런 ..
역사상
가장 예수의 이름을 치욕스럽게 만든 전쟁의 이름입니다.

사실...부시는 참 말을 잘했습니다.
서구의 대중에게 잠재해 있는 기독교적 우월의식에다가 최강 미국의 우경화되어버린 애국심을 적절히 자극하여 반이슬람, 친이스라엘, 거기다가 반테러라는 도덕성을 옷입혀서...전쟁을 선포하기 바로 직전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순례자들에 대한 테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빌미가 되었었습니다.
당시에도 한군데로 집중된 거대한 권력이 있었습니다.
그 권력자의 호소로서 전 서구가 움직였습니다.
당시에도 백성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열렬히 동조하였습니다.
그것이 종교적 열정이었다는 것만 현대와 다를 뿐입니다.
당시에도 그 이면에는 탐욕이라는 배후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무지한 백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도자들은 그랬습니다.
당시에도 교회는 어느정도 부패해 있었습니다.
미신적인 신앙이 판을치고 돌아다닐 때였습니다.

너무나...지금 미국이 벌이려하고 있는 전쟁과 닮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의 대상이 이슬람국가라는 것까지...

...

그렇습니다.
만약...부시가 이 현대판 십자군 전쟁을 벌인다면
그 전쟁은 결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고...반드시 실패할 것이며...미국만이 더욱 강력하고 부패한 그래서 오래가지 못할 권력을 향유할 것입니다.

부시의 십자군이란 말의 타당성과 예언적 가치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

테러에 대해서는 테러에 대한 대책과 문제해결을 위하여만 제한하여 힘을 사용해야 합니다.

...

부시의 십자군 동원이...자제되기를 바랍니다.

...

주여...도우소서...

 

09/29 Re:십자군 종군 성직자의 노래... 5
그런 와중에도 기운 옷에 지팡이 하나 달랑 들고 이슬람을 찾은 프란치스코는 굉장한 환대를 받았다지요?
무루

: 거리에는 너무도 처참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 예루살렘의 큰 거리나 광장에는 사람의 머리와 팔다리가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 십자군병사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하였다.
: 신전이나 모든 벽들은 말할 것도 없고
: 말을 탄 기사가 잡은 고삐마저
: 피로 붉게 물들었다.
: 그러나 이제까지 오랫동안 성지순례를 방해하던 사람들로 더럽혀진 이곳이
: 그들의 피로 씻겨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심판은
: 정당한 것일 뿐 아니라 찬양할만한 것이었다.
:
: ...
:
: 글쎄...어떤 악한 하나님이 그의 찬양을 들으셨을까요
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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