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컴퓨터 한대 더...

주방보조 2006. 9. 18. 09:26

 <제177호> 컴퓨터를 한대 더 샀습니다. 2001년 09월 18일
요즘
제 아내가 컴퓨터에 푹 빠져 지냅니다.
저보다 먼저 컴퓨터앞에 앉으시면^^...일어날 줄을 모른 채 독화?삼매에 빠져드십니다.

그리고...거기다 더하여 요즘은 영어공부를 해야된다는 이유로 더 많은 권리를 주장하고 계신 중이었습니다.

컴퓨터 책상 사주세요
엥?
책상아래 모니터가 들어가는 걸로요
지금도 그냥 괜찮은데
안사주면 사려고 봐둔 15만원짜리 제가 주문할꺼예요
억~...내가 알아볼께

인터넷에서 10만원짜리를 찾아내서 사주기로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5만원을 벌었죠^^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완전매립형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게 되면 컴퓨터로 자주 보는 티비를 볼 수 없게 됩니다.(티비수신카드로)
그리고 공부한다고 매달려 있는 데 ... 나 칼럼쓰게 비켜줘라고 할 면목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 이기회에 마눌님 컴퓨터를 하나 장만해 드리자...
중고펜티엄2를 풀셋으로 138000원에 샀습니다.^^

...

지금 막 배달온 책상을 조립하고 컴퓨터를 설치하고
처음으로...이 칼럼을 쓰는 것입니다.

모니터를 책상위에 세워 놓는 것보다 이게 훨씬 좋군요...

...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주는 것

지금 제가 실천한 것 맞죠?

...

쩝...

09/19 Re:우리 집은... 18
저희는 세대입니다.
아이들꺼 우리꺼 두대에서
아이들꺼 내꺼 마눌님꺼 세대로...
고물컴퓨터의 천국이죠^^ 이번에 구입한 마눌님꺼가 제일 성능이 좋은 겁니다. 펜티엄2...부팅에 걸리는 시간이 제거보다 약 5초정도 빠르더군요...

: 작은 놈, 큰 놈, 아내 순으로 PC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 저는 저녁 늦게 또는 이른 새벽에 주로 사용하지요.
:
: 아직까진 다투거나 마냥 붙어있거나 하진 않지만,
: 한 대 갖고는 부족하다는 생각이어서, 한 대를 더 마련하려고 하는데...
: 영 반응이 적극적이지 않아 김이 새서 미루고 있답니다.
: 좋아하면서도 졸라대거나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 왜그런가 했더니...저 빼고 아내와 아이들 모두
: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이상한 습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
: 생각해 보니...저만 아쉬운가 봅니다.
: 아~ 날 위해 사야겠습니다.
:
: 오리를 가잔 사람도 없는데 십리를 혼자 가다 발병 나면 워쩌지요?
: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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