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주방보조 2006. 8. 16. 04:08

<제144호>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2001년 08월 16일
뉴스를 보면 고이즈민가하는 일본총리대신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한 것에 대하여 온국민이 분노로 야단인 듯 보입니다.

그런데...저는 조금도 그일로 인하여 분노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 일로 분노하는 우리 모습이 우습기 그지 없습니다. 친일파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냥 그들이 저 하고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뒀으면 싶습니다.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를 막았다해서 우경화가 더뎌지고 우리 민족의 얼이 바로 세워지는 것 아닙니다.
어차피 우경화되는 것이 그들의 선택이라면 우리는 냉정하게 그들의 우경화의 위험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뿐입니다.

총리의 신사참배라는 것에 목숨을 걸고 매달리다가 그 총리라는 이가 신사참배를 하니까...난리법석을 떨고 ...데모를 하고... 손가락을 자르기까지...쩝...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복력이 없는 분노는 ... 참 초라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많은 에너지를 소진시킵니다.
오히려 이 대책없는 분노의 뒤끝에...허탈함이 찾아와서... 우리는 안돼...라는 자조만이 남는다면 더욱 큰일입니다.

일왕을 천황이라고 불러주고...과거는 묻고 미래지향으로 나가자고 미소짓고...그들이 빌려주는 돈에 엎드려 감사의 입맞춤을 하는...울릉도와 독도사이에 경계선을 설정하고...남북문제에 일본도 끼어도와주기를 청하는 ... 이런 형편으로 ... 그들의 총리가 야스쿠니에 신사참배를 하던 말던 무슨 할 말이 있기나 한 것입니까?

우경화는 그들의 선택입니다.

야스쿠니신사에 참배객이 미여터지더라도 ... 그것은 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일에 불과 합니다.

늑대가 양의 탈을 벗었다고
손은 맞붙잡은 채
너 왜 양의 탈을 벗었느냐고 화를 내고 앉아 있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는 요즘 반일감정이라는 것은 전혀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보다는 냉정하게...우리에게 닥칠 미래에 대하여 신음해야만 합니다.

...

신문을 들여다 봐도...티비뉴스를 들어봐도...
분노의 목소리만 있지...신음소리는 없으니...한심합니다.

...

얕보이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이 혼탁한 퇴폐적 사회현상들을 회개하고 돌이켜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또 그들의 밥이 되기십상입니다.

누가 그 선두에 서야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아닙니까?

관심이 없다구요?...허허.."한국의 기독교인"답다...말할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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