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속의 위기...

<제40호> 안일함 속의 위기... 2001년 05월 06일
어떤 사람의 이런글을 읽고 마음우울한적이 있습니다.

"연예인의 이야기, 친구이야기,이웃집이야기, 그리고 돈이야기밖에 모르는 아내로부터 ... 철학을이야기하고 시를 노래하고 사랑을 논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 ...나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통신을 통하여 가정이 깨진 사람의 변명입니다.

이사람의 아내는 그가 소위말하는 바람을 피운다는 것에 대하여 매우 분노하고 치를떨었을 것입니다.

저도 이 사람에 대하여 대단히 분노합니다.
자기의 아내가 그렇게 되어버린데에 자신은책임이 없는가..그리고 가정을 깨뜨리기까지 하다니...

그러나...
안일함속에...자기 자신을 그렇게 버려두었던 아내에게도 분명히 책임이 있습니다.

아내와 다른 여인을 비교하여 아내를 버린 이 사람은 말할 것도없거니와...안일함속에 자신을 망가지게 내버려둔 아내 스스로도 책임의 일단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

평안함의 허울을 쓴 채
안일함은 겉으로는 모두 다 잘있다이지만...
가정이 깨어진 이들의 결말처럼
속으로는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기자신을 냉철하게 들여다 볼 줄아는 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선지자라는 존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한국교회를 진단합니다.

선지자가 없음으로 ... 안일함가운데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거짓 평안의 시대...

개인이든 교회든...냉철하게 자기를 비판하는 선지자적 시각을 갖는 것은 생존의 필수조건입니다.

...

교인들이 무리지어 교회를 떠나는 날이 올것입니다.

만일 선지자적 ... 자기발견과 개혁이 이루어 지지않는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