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3장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13:9)
롯에게 떠나라...이 말은 참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떠나라 하실 때...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롯에게 떠나라 할 때는 ...
오직
시비를 종식시키는 것과...아브람의 전적 양보만이 있을 뿐입니다.
왜 아브람은 축복의 말을 아꼈을까요?
왜 롯은 삼촌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 주기를 요구하지 않았을까요?
준비도 되지 않고
약속된 축복도 없이
망설이지 않고...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떠난 롯의 실패는 이미 예상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후에
아브람의 롯을 위하여 목숨을 건 전투를 자원한 것이나
롯을 구원하시도록 하나님을 감동시키신 것은
그렇게...준비도 약속된 축복도 없이 떠나 보낸 ... 아브람의 후회스러움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아브람의 전적 양보는 정말...아름답지만...
아브람은 롯을 그렇게 보낸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