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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전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더 일찍^^둘째조카 재연이가 먼저 전화를 하였었지요 주현이가 층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무르팍이 마치 햄버거 속살처럼 떨어졌다고...(나중에 안일인데요 10바늘을 꿰메었다더군요)
그래서 목사님께 오후 세시이후에야 시간이 난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응급실의 조카놈들에게 안가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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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에 목사님과 사모님이 저희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지난번 회갑연에 늦게 갔다가 인사만 하고 그냥 돌아왔는데... 그때 주지 못하셨다며...기념 수건을 네통이나^^ 주시고 열무김치를 큰 통에 가득 담아 주시고 직접 따셨다며...햇밤을 한아름이나 안겨주셨습니다.
형식이나...체면같은것 없이... 소탈하게 웃으시며 주시곤 하는 선물들을 그러고 보면 꽤 많이 받았었습니다. 교회 텃밭에서 키운 케일...토마토도 정말 고맙게 받아 먹었었지요^^
사람과 사람사이가 그래야 합니다.
정이 듬뿍 베어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냥 주시면 사양하지 않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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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 대한 기대 여전하시고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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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 가시는 길을 잘못가르쳐 드려서...고생이나 하시지 않았는지...
마눌님 데릴러 건대역앞에 가서야...거기서 유턴이 안된다는 걸 알았거든요
운전엔 베테랑이시니...잘 알아서 가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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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요?
진실이는 자기 방에서 공부한답시고 앉아서....어른들 나누는 이야기 엿듣느라 정신없이 바뻣을 것이고 나머지는...모두 나실이 휘하로...몰고 놀이터에 나가 신나게 놀았습지요... 웬 떡이냐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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