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호> 그리이스 신화에 얽힌 이야기... 2002년 06월 24일
맏딸이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3 신과 요정과 인간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주욱 보니 그림도 괜찮고 이야기도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별문제 없다고 잊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3학년인 맏아들놈이
어제 누나들 방에서 나오면서
아 변태~~~정말 변태야 정말...하는 겁니다.
뭐가 변태야 임마...하고 물었죠
내용인즉슨
만화를 좋아하는(만화 안좋아하는 인간이 있기나 하겠습니까마는^^)탓에 누나의 책상위에 있는 그리이스신화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남자 여자가 벌거벗고 있다는 겁니다. 얼굴이 벌개가지고 ...^^
설명을 해주었죠
그리이스 시대에는 거의 옷을 안입고 살았었다.올림픽경기도 완전히 옷을 벗고 했었단는거 아니냐^^
...
그리고는
그 만화책을 다시 보았습니다.
만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만화가가 그린 그림중에는 여자나 남자의 벌거벗은 모습이 없었습니다.
딱하나...
삽화로 넣은
루브르 박물관에 피코가 그린 그림이 있는데
날이 새기 전에 프시케의 곁을 떠나는 에로스...라는 제목의 그림이었습니다.
침대에 아랫도리만 살짝 가린 프시케가 행복에 겨워 나신으로 누워 있고
에로스는 고추^^를 그대로 드러낸 채 침대 아래로 내려가는 그림
이거였군...하였습니다.
...
맏딸에게 소리를 질렀죠.
야 임마! 앞으로 집에 빌려오는 책은 벌거벗은 사람 그림 없는가 확인하고 빌려!!!
충신이 고추가 커진대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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