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탐정 아빠^^

주방보조 2003. 10. 25. 21:47
엄마의 옷이 찢어져 있습니다.
어떤 놈이야! 엄마 옷을 가위로 잘라 놓은 게?
모르겠는데요 안했는데요
절대로 안때릴테니까 말해...누구야?
저요...

동전통의 동전이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누구냐? 동전통에 손 댄 녀석이?
몰르겠는데요 안했어요 누가 그런 짓을 해요?
절대로 혼내지 않겠다 약속하마...누구냐?
제가 그랬어요...

뭐 그렇게 탐정같지도 않은 탐정노릇하면서...지내왔습니다.

그러데 최근 한건 올렸죠^^

마눌의 핸드폰이...사라졌습니다.
전철에서 잃어버렸나...직장에서 잃어버렸나...집에서 잃어버렸나...추리에 추리를 거듭하다가

마눌의 밖에서 잃어버리진 않았다는 확신과...어떤 녀석의 핸드폰 타령이 지난 주일에 있었다는 것을 파악하고...범죄^^행각의 전모를 소상히 밝혀 내었습니다. 야호~^^

...

그러나
그렇게...드디어 탐정다운^^ 면모를 갖추었다고...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

부모란...결국
자녀들의 허물을 정죄하는 것이 그 역할이 아니고

오직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되도록 해주는 것이 맡겨진 일이니까요^^

...

아이들이 잘못할 때마다

솔직히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이해합니다.

저처럼 어설픈 탐정이 아니라...모든 것을 다 아시면서도...기다리시는...그 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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