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무엇인가?

어떤 이가 사업을 위해
그렇게도 열심히 부르짖었고
여러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고 교회에서도 특별히 함께 기도해 주었으나
결국 이루어진 것이 없음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의 실존을 의심하게 되었고
기도처럼 거짓되고 허무한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마침내 교회를 떠났으며
오히려 기도에 대하여 신앙에 대하여 반대하는 자가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과 같은 형편에 떨어진 사람들이 따져보면 얼마나 많은지요--;

안티기독교도들도
만약 저들이 교회에 들락거리며 기도라는 것을 할 때
기도하는 것마다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셨었더라면
이토록 비참하게 몰락해 버리고 말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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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년전에 가까이 사시는 외종이모부께서 폐암으로 투병하실 때
병실에 들려...기도도 해드리고 다리를 주물러 드리기도하였습니다.
이모는 참 열심히 눈물로 기도하셨지요
살려달라고...

이모부는 결국 돌아가셨고...이모도 더 이상 그런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이모는 요즘도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면서...여러가지 기도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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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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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달랐기 때문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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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엣 사람은 기도란 기도한대로 이루어져야만 하나님이 들어주신 것이라고 안 사람이고

뒤엣 사람은 기도란 하나님께서 듣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도우시는 것이라고 안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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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자신의 사업과 그로인한 가정의 어려움을 염려해주고 기도하며 돌봐주었으며 특별히 교회적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었지만...그에게는 그런 것은 전혀 하나님의 손길로 여겨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모는 이모부가 돌아가시고 나서...여러가지를 감사했습니다. 평생 바뻐서 함께지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3년 투병하는 동안 항상 붙어 다녀서 좋았고...완고하기 그지없던 그 마음이 녹아서 돌아가시기 얼마전부터는 식사 기도도 하고 함께 예배도 드리고 마침내 예수 믿느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시기까지 하셨다고 제게도 두루 염려해주고 찾아주고 기도해 줘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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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기도를 열심히 한 두 사람의 길은 이렇게도 현저히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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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도하기만 하면 기도한대로 다 이루어진다라고 가르치는 교회들을 가증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요...어리석은 사람들이겠지만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믿음으로 ...결국 회의하고 하나님을 비난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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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의 한계가 분명히 있으신 분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자유로 인해...하나님이 정하신 자연법칙을 인해...그리고 불의한 것을 하시지 않음에 의해...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 우리에게 닥친 모든 기도 제목들을 ...더불어 나누십니다.
그래서 이웃과 교회가 함께 기도할 때...그 나눔이 우리에게 무거운 집을 어느정도 벗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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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소원하는 것을 그대로 들어주는 알라딘의 지니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원하는 것을 듣고...혹 그대로 들어주시기도 하시지만 ...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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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그런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