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목사 월급에 대한 시비를 보면서...

주방보조 2003. 1. 10. 02:51
높은 뜻 숭의 교회 김동호 목사란 분이
1억이 넘는 연봉을 받으시는 일로해서 시비가 불거지자
스스로 자청하여 토론을 주최했는데
그 일로하여...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목사들의 평균 임금이 120만원정도라고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얼마 받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도 하고
어떤 분은 자신의 부친의 소박한 시골목사의 삶을 예로 들면서 감동해 마지 않으시기도 하시고
그만두자하고 나쁘다하는...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물론
정말 얼마를 받느냐 보다는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데...동의하기는 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 주어진다 해도...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그가 목사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 씀씀이의 성격이나 내용 그리고 크기를 모른 채...너무 많이 받는다고 깎아야 된다고 우기는 것은 맹목적 안티수준에 불과한 주장입니다.

...

그러나
문제는 그 씀씀이가 공개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하는 점입니다.

자녀들을 한결같이 메국으로 유학보내고 그 비용을 모두 교회에서 감당하게 하고...최고급 승용차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까지 모두 그 비용을 감당하는 등...숨은 비용과...명목상의 사례비외에 주어지는 수많은 수당들의 타당성에는 많은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김동호 목사란 분의 말대로
교회가 가난하여 목사들의 삶이 궁핍할 때 궁여지책으로 제공했던 많은 제도들이...이제는 지나치게 목사들을 사치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5%가 채 안되는 목사님들의 이야기이겠습니다만...

...

어떤 분은 그 문제 해결로서
성도들의 딱 중간 수준 정도면 족하지 않겠느냐고 이상론을 펴셨더군요^^

그것도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의한다면...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투명하여 부끄럽지 않고...부족하지 않게...라는 명제에 충실한 정도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