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세상에 대하여

한국에서 아이 키우기...

주방보조 2005. 4. 18. 15:56

아래 글은

미쉘님의 블로그에서 꼬리글로 달아놓은 글입니다.

 

메국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초2학년 아들을 키우시면서 느끼는 어려움 또는 각오를 적은 글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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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욱에 있어 메국에 한국을 비교하는 일은 ... 슬픔뿐이지요^^

우리나라는 메국을 따라가려고 무던 애쓰는 중이고...따라가려고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엄청난 부작용으로 오히려 더 빗겨가는 그런 양태가 나타난다 보여집니다.

뭐랄까요...가뭄에 논올챙이 바글거리는 듯한 경쟁이 우리나라 처한 환경이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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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직 직면하시지 않으셔서...실감이 나지 않으시겠지만
왕따니 일진이니하는 비뚤어진 현상의 일반화라는 문제...
소신없는 교사와 학부모 교육당국의 무대책 책임회피...
만약 아이에 대한 많은 책임을 학교나 기타 공적인 교육 환경에 돌리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나라 학교는 비난받을 일 투성이일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보내서는 안될 곳이 되고 말겠지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은 아이들이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메국으로 간 아이들은 없고...캐나다 호주 중국으로 갔는데...이구동성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입니다.

그것이 우리 처한 현실입니다.
 
...

 

저는 그래서...학교에 절대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웁니다.

선생님들이 가장 실력이 있다.그러므로 선생님들께 열심히 잘 배워라.
문제는...언제나 네 안에 있다...유혹에 넘어지는 일, 게으른 생활태도, 이기심...
네가 바르게 살고 정직하게 행하고 성실하면 ... 된다 그것이 길이다.

그래봤지 중간밖에 못가는 아이들이지만... 선생님들에 대한 자세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

 

어쨋거나 환경은 변하지 않거나 서서히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을 그 환경 가운데서...가장 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길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전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