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엔 안산 선생님께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신 탓으로 못 뵈었는데
오늘은
요양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뵐 수가 없었습니다.
연세가 90이시니
이젠 이별을 준비할 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조만간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계시지만
의사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 있다는 따님의 말을 듣고
인생이 그렇게 요양병원에서 마무리 되는 것임을 밀려오는 슬픔으로 느껴야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추억의 장면들이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회자정리...
이젠
가족을 대동하고 인사하러 갈 곳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니 점건의 슬픔으로 끝날 것입니다.
거자필반...
'쩜쩜쩜 >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치면 안 되는 것이 지공거사의 자세... (2) | 2023.01.18 |
---|---|
성탄절입니다. (0) | 2022.12.25 |
가족... (0) | 2022.12.07 |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2) | 2022.12.01 |
담석증... (0) | 202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