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교회에 대하여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방보조 2022. 12. 23. 01:41

며칠전 신문기사에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도 끌지 못하는 지저분한 사건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인천사는 40대 목사가

7년동안 젊은 여신도 5명을 성폭행하여 구속 송치되었다는 기사입니다.

목사는 사직을 했느지 해고를 당했는지 더 이상 아니라고 하고요.

그 기사 맨 끄트머리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글이 눈에 밟혔습니다.

물론 기자는 성폭행 피해자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그냥 문자 그대로 피해자로 본다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의 가족이 붕괴되었을 것입니다.

피해자들의 거족도 붕괴 일보직전에 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교회 구성원들의 일상의 삶에 큰 혼란과 정신적 붕괴가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경찰과 기자들을 통하여 전파된 이 사건에 의해 기독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비웃음꺼리가 되었는지는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이야기가 되겠으나

마귀와 그의 수하들은 얼마나 즐거워 하겠으며, 천국은 얼마나 큰 비통함에 젖어들었겠습니까?

그렇게 보면 이 온 우주와 그 너머 세계까지 피해자들이 즐비한 사건입니다.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추가 피햐자는 없다'는 저 좁고 안일한 판단에 안도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0년쯤 전만해도

목사의 이런 범죄가 드러나면 온 세상이 뒤집힐 듯이 시끄러웠는데

이젠 모두 조용합니다. 더 이상 비웃을 가치도 의미도 즐거움도 사라진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추가 피해자 없음, 곧 별 일 아님...이런 뉘앙스의 표현이 더 아프고 쓰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