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와 같을까 하노라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그에게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26:4-5)
1절에도 미련한 자가 나오지만
3절부터 12절까지는 "미련한자"에 대한 모든 것을 모아 정리해 놓은 듯 보입니다.
간단하게 풀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절-미련한 자는 맞아야 움직인다.
4절-미련한자를 상대하지 말라.
5절-미련한 자를 깨우쳐 주라.
6절-미련한 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지 마라.
7절-미련한 자의 말을 무시하라.
8절-미련한 자를 높이면 그를 죽이는 것이다.
9절-미련한 자의 그럴듯한 말을 들으면 낭패를 본다.
10절-미련한 자때문에 모든 수고가 무산된다.
11절-미련한 자는 미련한 짓을 반드시 반복한다.
12절-가장 미련한 자는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다.
'미련하다'의 국어적 정의는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어리석고 둔하다'(네이버사전)입니다.
영어는 fool이라 번역되어 있습니다.
미련한 자를 멀리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미련한 자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것이 우리의 숙명같은 것입니다.
우리들 자신도 미련한 자였거나 여전히 미련한 자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미련함을 벗어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잠언이라는 책도 존재하는 것이겠고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그리고 나아가 인생교육에까지 사람의 삶을 교육으로 점철시켜나가는 것입니다.
왜 미련함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가 하면
미련하면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미련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미련한 상태로 놔두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이 안 되면 미련한 자를 멀리하고 무시하고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일도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어리석은 고집을 꺾기 위해서는 매를 드는 일도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지혜로운 자의 말을 들을 줄알고 배우려 하는 미련한 자는 희망이 있는 자입니다.
다른 지혜 있는 자의 말을 결코 들으려 하지 않는 오만하면서 미련한 자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빨리 포기해야 합니다. 포기가 늦어질수록 천천히 그리고 더 크게 망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뇌가 거기 있습니다.
미련한 자녀가 거듭 미련한 짓을 함에도 포기하지 못하다가 평생 수고하여 이룬 모든 가산을
그에 의해 다 날려버리는 일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너무나 많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미련한 자들이야 얼마나 더 희망없는 자들이겠습니까?
그들에게선 도망치는 것이 유일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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