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오는것 같으니라"(26:1)
나라가 망할 때 여러가지 현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는데
홍수나 가뭄같은 천재지변, 외국의 침략, 역병, 사이비종교의 발현, 가렴주구로 인한 백성의 원성, 성적인 타락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와 지도자들의 내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왕조가 멸망할 때도 강대국의 침략만으로는 무너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의 멸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의 침략만으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유교는 이미 타락하여 백성을 핍박하는 괴물이 되었으며 온갖 명목의 부당한 세금이 백성들의 목줄을 죄고 있었습니다.
민란이 전국을 뒤 덮었고 그런 중에도 지도층은 각자 의존하는 외국세력에 기대어 다툼을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군주는 왕실의 이익만을 무엇보다 우선시 했으며 그의 아내는 무당을 진령군이라 군호를 주어 높여 국정을 농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왕이 되고 황제가 되고, 미련한 자가 왕비가 되어 권력을 휘두르고 무당이 왕비의 언니로 군호를 받아 백성의 명줄을 잡아채어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니
과연 영예가 미련한 자에게 주어지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우리 역사가 증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나라의 높은 직책을 맡은 자들이 과연 그 직책에 맞는 자인지 주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미련한자가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고 국회의원이되면 나라가 쇠해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거기에 조금만 더 몇가지 요소가 더해지면 나라망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눈이 오고 추수때 비가 오면 농사는 망하고 굶어 죽거나 다른 나라의 노예가 될 따름입니다.
그것이 옛날과 요즘이 다르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면 영예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목적 달성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영예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비겁하면 영예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치나 사회에 겉만 번지르르 하고 속은 이런 자들이 영예를 얻고 있지나 않습니까?
우리 백성에게 주님께서 분별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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