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 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25:5)
국정을 돌보는 이들 중에서 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부정부패한 공직자일 것입니다. 사적 이익을 위하여 공적 권한을 남용하는 자들이 바로 그러한 자들입니다.
그 다음엔 당파를 지어 자기 당의 세력확장에 힘 쓰며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내편이냐 네편이냐를 가지고 판단하는 무리들입니다.
그리고 무사안일한 공직자들입니다. 윗사람의 눈치나 보고 일은 적당히 처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의 책임감 없는 일처리가 쌓여 신뢰는 사라지고 백성의 신음은 깊어가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완장질을 하는 사람, 독선적인 사람, 술에 인박힌 사람, 공사구분이 없는 사람, 변명과 핑계가 주특기인 사람, 등등, 공직에 맞지 않는 행태의 온갖 사람들을 일컬어 "악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왕이 악하면 그 왕을 쫓아내는 방법외엔 달리 다른 길이 없습니다만
왕이 분별력이 있다면
악한 자들을 솎아 내는 것이 왕의 가장 중요한 행정 수반으로서의 역할일 것입니다.
과거 어떤 대통령이 "인사는 만사다"라는 구호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올바른 사람을 쓰고 적절치 않은 사람을 내치는 일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의 수가 2천여명에 달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권력입니다.
시시때때로 악한 자를 제거하고 정의롭고 성실한 자를 임명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정말 요긴한 일이 될 것입니다.
과연 그러한가, 역사가 판단하겠지만, 악한 자가 국정을 흐트리는 일이 없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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