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아래 성읍들과 그 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21:3)
레위인들은 자신의 지파만의 기업을 나눠받지 못합니다.
대신 각 지파별로 레위인들을 위한 거할 성읍과 짐승을 위한 들을 제비뽑아 나누어 받습니다.
레위지파는 이스라엘 중 구별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지파이므로
나머지 12지파(요셉지파가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나뉘어 레위의 결손을 대신합니다) 가 나누어 받은 땅에서 거처를 구하고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로서 그 기업을 삼아 살아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마 레위인의 삶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척도였을 것입니다.
레위인이 비참하게 살면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타락했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레위인이 다른 지파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살면
그것은 이스라엘이 정상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만약 레위인이 지나치게 부유하게 살면
그것은 어머 레위인들이 이스라엘을 영적 노예로 삼아 거짓 또는 우상숭배로 타락시켰을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지나치게 부유한 레위인은 명백히 보이지 않지만
현대의 레위인이라 할만한 영적 지도자들 중엔 분명히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며 자기의 배만 불리는 이들이 없지 않으므로 경계하고 삼가해야 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구별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일,
그 일을 맡은 이가
그 일을 거룩하고 존귀하게 여기면 복이 되는 것이며
그 일을 이익의 재료로 삼아 오용하면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레위인 뿐 아니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