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땅을 분배하였더라"(18:10)
12지파의 땅나누기는 크게 둘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스스로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땅을 쟁취한 족속들이고
다른 하나는 제비뽑기로 결정된 것만을 따른 족속들입니다.
요단동쪽 땅을 요청하여 얻어낸 갓지파, 르우벤 지파, 므낫세 반지파가 우선 전자에 해당되고
제비뽑힌 땅이 적다고 투덜대고 개척을 하러 간 에브라임과 므낫세 다른 반지파와
헤브론 땅을 요구하여 쟁취한 갈렙의 족속 유다지파가 또한 그에 해당된다 할 것입니다. 총 5지파
나머지 7지파는
언제까지 지체하려느냐는 여호수아의 질책에 마지못해 5지파가 차지하고 남은 나머지 땅을 일곱으로 나누어
제비뽑기로 분배받은 족속들입니다.
무엇이든 적극적인 자세는 매우 중요한 장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다려 보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의 순서입니다.
홍해 앞에까지 열심히 행군해야 하는 것입니다. 홍해 앞에 도착도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볼 수는 없습니다. 홍해까지 열심히 행군한 자들이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은
그저 동양의 훌륭한 가르침만이 아닙니다.
누가복음18장에도 예수님이 비유하시는 가운데 가난한 과부가 얼마나 열심히 간구하는가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이 진인사입니다.
사람이 해야할 일을 게을리 하면서 하늘에서 복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어리석은 태도일 뿐입니다.
같은 이스라엘백성이지만
적극적인 지파들은 좋은 땅을 쟁취했고, 수동적인 지파들은 받는 것을 운명에 맡겨야 했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복받기를 바라는 삶도 복을 받기 어렵습니다. 천국은 부지런한 자들의 나라입니다. 은혜도 부지런한 자들에게 더 많이 베풀어 집니다.
달란트의 비유가 그것을 우리에게 명백히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