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42:1-4)
실로
불리하기 그지 없지 않습니까?
시끄럽게 자기 영광을 떠들고 강한 힘으로 찍어 누르고 약한 것들은 도태시키고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하고
그리하여 선전 선동과 거짓과 술수를 마음껏 활용하여 사람들을 휘어잡아 자기 군대를 삼고 세력을 넓혀가는 것이
이 세상 권력 잡은 자의 성공비결인데
아니
조용히 말없이
약해 빠진 자들까지 다 배려해가면서
정직하고 진실한 길을 걸으며 옳지않은 수단은 결코 사용하지 않으며 올바른 일만 행함으로
당신의 일을 이루어나가시여 한다니 말입니다.
실패는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패하여
제자에게 팔리고 동족에게 미움을 받고 이방인에게 넘겨져서
죄없이 이 세상의 가장 악한 죄인이 매달리는 십자가의 형벌로 죽은 것입니다..
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러나
거기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한알의 밀알이 죽는 것이며 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우리 가운데 온 것이며 그렇게 커가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악해진 인간의 마음에 맞춰 악하게 인간을 다루는 것은 승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탐욕에 물든 인간의 마음에 맞춰 텀욕을 채워줌으로 따르게 하는 것은 성공이 아닙니다.
역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인간의 마음에 맞춰 공포로써 지배하는 것은 통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이끄는 나라
공의가 선두에 서 있는 나라
자비와 긍휼이 당연한 나라
이 세상의 눈에 보기에는 실패로 보이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는 나라
그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손해보았으나 이익이고
망했으나 흥하고
졌으나 이기고
죽었으나 다시 사는 비밀을 가지고 사는 백성들이 우리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예수와 우리 > 30초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111(42:10-13) (0) | 2019.12.12 |
---|---|
이사야110(42:5-9) (0) | 2019.12.10 |
잠언371(24:30-34) (0) | 2019.11.28 |
잠언370(24:29) (0) | 2019.11.27 |
잠언369(24:28) (0) | 201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