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잡문

죽기 직전에 하는 후회 5가지...그리고 '당갈'

주방보조 2019. 8. 21. 07:01
>>호주의 말기 암 환자 완화의료 전문 간호사 브로니 웨어가 임종을 앞두고 12주 동안 암환자에게서 들은 이야기 중 공통적인 것만 뽑아 쓴 책 ‘죽기 전에 하는 후회 5가지’입니다.
1.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한 삶을 사는 용기가 필요했다.
2.그렇게 너무 열심히 살 필요는 없었다.
3.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했다.
4.친구들과 좀 더 자주 만났어야 했다.
5.내 자신이 좀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

 

위 글은 오늘 아침 조선일보 어떤 글에 인용된 내용입니다.

저는

4번과 5번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 

그러나

4번은 인터넷의 친구들과 다섯 아이들이 대체해 주고 있고

5번은 인터넷과 자전거로 충분히 행복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당갈이라는 인도영화를 보았습니다.

인도가 영화를 잘 만든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당갈이라는 영화는 정말이지 재미 감동 두가지 토끼를 다잡은 수작이라 여겨졌습니다.

주인공의 외모가

저 젊었을 때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부터

생각하는 방식과 고집도 비슷하다고 하며

조상이 인도사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겐 아들이 둘이나 있다는 것과 금메달을 딴 딸들은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본 당갈과

오늘 아침 읽은 죽기직전하는 5가지 후회가 제겐 왠지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고

우리의 지혜는 부족하며

우리의 이해관계는 서로 충돌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운 국가대표 딸과 고집쟁이 나이든 옛챔피온 아버지의 한판 승부... 

인생이 그러하고 슬픔은 그로 인하여 더욱 깊어집니다. 

행복이란?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이란?

져주며 사는 것입니다.

 

죽기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사랑해야 합니다. 

군말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져주며 살아야 합니다.

 

...

 

믈론 영화도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비록 그냥 보기에는 이기고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보일지라도...

 

 

 

 

  • 들풀2019.08.21 07:43 신고

    그렇군요.
    저도 시간이 된다면 그 영화를 보고 싶네요.
    아무튼 해피앤딩으로 끝난다니까요
    우리들처럼요.
    우리의 앤딩도 그럴거라 믿고 살잖아요.
    비록
    짧은 이 땅위에서야 늘 져주는듯 하지만요.

    하나님께서 그건 아니고 저거다 라고
    확실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아이들이 그랬어요
    무엇이 또 어떻게 하는것이 하나님뜻인지 모를때는
    무조건 너희들이 손해보는 쪽으로 결정해라
    그게 하나님 뜻이다...
    그죠?
    맞죠?
    늘 져주는거죠.
    사랑하므로 말미암아

    답글
    • 주방보조2019.08.22 06:27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손해보는 것이 이익이고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고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며
      죽어야 산다... 이것이 이 세상을 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이지요.

      안 보셨으면 시간내서 한번 보십시오. 네플릭스에 있습니다.

    • malmiama2019.08.22 08:08 신고

      당갈..오래전에 봤는데 .. 일단,
      잘 만든 영화로 재미있어요.^^

  • malmiama2019.08.22 08:10 신고

    네.
    '군말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져주며 살아야 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