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5:12)
하나님은 맹세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맹세는 구약의 울법서나 선지서를 망라하여 매우 자주 나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이 그 어떤 말씀을 하시던지 그 말씀의 최종적이고 불변의 실행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맹세에는 주저함이 없으십니다.
맹세하시고 그대로 실행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맹세하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요악 인용한 가르침입니다.(마5:33-37)
인간은 신이 아니므로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미의 맹세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며
막상 할 수 있다 여긴 것이 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 다반사이며
할 수 있다 해도 그 결과가 과연 의도한 그대로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맹세하면 결국 죄를 짓는 일이 됩니다.
그것은 주 예수의 가르치심을 무시한 죄로 시작하여
인간의 오만함을 드러내는 일이 되며
마침내는 거짓된 약속으로 드러나 결말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일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잠27:1)을 따라
예수님이 가르치셨고 야고보가 한번 더 강조한 이 교훈을 따라
겸손하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맹세를 하는 자는...사기꾼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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