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306(21:19)

주방보조 2018. 7. 19. 09:20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 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21:19)


다투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사는 것이 낫다고 가르침을 준지(21:9) 몇구절 지나지 않아 

비슷한 구절이 나오니 

처음엔 편집상의 오류가 아닐까 의심도 했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성내는" 이라는 말과 움막도 아닌 "광야"에서 라는 말이 덧붙여지고 바뀌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움막은 그래도 바람막이라도 해주고 이슬이라도 피하게 해주며 각종 짐승들에게서 은신이라도 할 수 있게 해 주지만

광야는 비바람이 치면 치는대로 짐승들의 공격에도 방비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버림받은 상태를 표현하는 장소입니다. 

다투는 것도 끔찍한데

다투며 성내는 것은 더 끔찍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다투면

힘은 들지만 그래도 대화할 수 있는 창은 열려있는 것입니다.   

대화할 수 있으면 그래도 일말의 화해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생이란 다투고 화해하고 다투고 화해하는 것이 연속되는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니

상호 조금만 요령을 터득하여 조금 다투고 많이 대화하여 화해를 이루며 사는 것이 지혜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내면 그 모든 대화 가능성이 닫혀 버립니다. 

성내는 것은 오로지 상대방을 향한 분노외에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므로

대화는 커녕 대화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성내는 꼴을 볼 수밖에 없으며 똑같이 성내고 나면 거긴 전쟁의 참화만 남을 것입니다. 


전쟁보다는 불편한 평화가 그나마 낫습니다.

그래서 광야의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최악을 피하는 것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남녀불문 부부간에 누구든 먼저 성내는 이가 지는 것입니다. 

성내도록 만드는 자가 먼저 문제가 있다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결국 성을 내게 되면 성 내게 한자와 최소한 똑같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투더라도 성내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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