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90(21:3)

주방보조 2018. 5. 31. 20:12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21:3)

제사드리는 것은 의무적인 행사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이스라엘의 제사가 그러했고

우리나라 조선말기의 조상제사가 또한 그러했습니다. 

물론 

제사의 의미를 잃지 않고 제사를 계기 삼아 삶을 경건하게 살아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바람직한 일이겠으나

일반적으로 의식의 경건함과 생활의 실천이 일치되기 어렵고

오히려

경건한 의식으로서

부정한 생활을 덮으려는 심리가 작동하기 쉬운 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사무엘도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질타했으며

이사야는 내 마당만 밟는다고 하고 말라기는 차라리 성전 문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나님의 진노한 음성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제사는 중요한 종교적 의식이지만

종교의 궁극적 목표는 아닙니다.

종교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라 정의롭고 따뜻하게 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소위 말하는 예배의 성공은 예배시간에 얼마나 거룩하게 예배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예배가 창출해 내는 거룩한 삶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의와 공평을 잊은 사람들의 예배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의와 공평이 있다면

아무리 초라한 예배라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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