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20:30)
혼을 내려면
아주 매섭게 혼을 내야 합니다.
어설프면 소위 면역력만 길러주는 꼴이 되어
잘못을 고치기는 커녕 오히려 나중에는 적반하장으로 덤벼드는 꼴을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계산하는 존재입니다.
무엇을 하든 그것을 행했을 때 오는 이익과 손해를 본능적으로 잘 따집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그 계산에 적용되는 중심비중이 부모, 친구, 돈, 명예 등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어린아이에게 부모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모가 잘못을 꾸짖을 때 자녀들은 부모에게 혼이 나는 것이 가장 큰 손실로 계산되므로 그의 잘못된 행위를 고치기 가장 쉬운 것입니다.
만약 거꾸로 아이의 잘못을 부모가 옹호한다면
아이는 그 잘못으로 인하여 얻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익에 부모의 지지라는 이익을 더하여 얻으니 그 잘못된 행위가 최고의 미덕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에게 아마 평생 고치기 힘든 고질병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못했을 때 부모가 매섭게 혼을 내는 것은 아이들에겐 정말 중요한 교육과정인 것입니다. 신상필벌信賞必罰 은 어린 자녀일수록 필수적인 것입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은 친구는 잘못하는 친구를 그냥 바라보는 이가 아닙니다. 강하게 꾸짖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청년의 때에 그런 친구의 꾸짖음은 가슴에 깊이 박히는 법입니다.
나아가 돈이 가르치는 매서움, 명예를 잃는다는 것이 주는 쓰라림 등도 사람을 온전케 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있습니다.
부모의 매, 친구의 꾸지람, 돈의 냉혹, 명예의 준엄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은 영과 혼과 골수를 쪼개는 날카로운 양날검입니다.
그 말씀을 자신을 상하게 때리는 매로 여길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어떤 유혹 앞에서도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주님의 용사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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