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며, 의젓하고 씩씩한 태도는 부모를 섬기는 모습이 아니다'(예기)라는 말을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라면 자식의 저런 모습을 자랑스러워 할 것같은데 말입니다. 그러나 조금 생각해 보면 그런 태도는 부모나 어른들을 대할 때 나타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마치 관리가 아랫 사람을 대할 때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부모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관리 같다면 그것을 어찌 칭찬할 수 있겠습니까? '가득찬 그릇을 받드는 듯 정성스럽고 조심스러운 태도'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난 행동은 그렇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짓말입니다.
행동은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행함이 믿음을 나타낸다는 야고보서의 가르침과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반말을 하고, 형제에게 욕을 하고, 자기보다 약한 자를 괴롭히면서
부모를 존경한다고 하고 형제우애가 많다고 하고 사랑이 넘친더고 억지 주장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 겹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가 저지르고 있는 악행에 거짓말까지 더하여 진 것입니다.
말라기에는
더러운 떡, 눈먼 희생제물,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면서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을 향하여
성전 문 닫을 자가 있으면 좋겠다고...하시는 하나님의 탄식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우리가 바로 지금 그런 짓이 가장 극성을 이루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목사세습을 하고 하나님의 인도라고 아멘을 유도하고, 성추행을 하고 사랑이라고 우기고, 돈으로 선거를 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 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교회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시대입니다.
그들의 행위를 보고 그 마음 속내를, 이성과 상식으로 판단하는 그리스도인이 너무 부족합니다. 신앙이 감성에 치우쳐 분별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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