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 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20:9)
하루에도 수백번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마음은 전쟁터가 됩니다.
양심과 욕망이 부딪히고
진실과 허영이 치고받습니다.
우리가 참되다 생각하고 있는 것조차 이 전쟁터에선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욕망이 그 참됨의 경계를 혼탁하게 만들고 이익 앞에 그 기준이 모호해지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다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여
인간의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거니와
인간은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필연적으로 갖추어 나감으로써 바른 인간이 되어 가는 것이나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인정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신의 완전성을 믿는 사람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거나
자기의 의를 과시하는 자는
전혀 자신이 누구인지 알 지 못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앞에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 자인지
하나님의 공의 앞에 자신이 얼마나 불결한 죄인인지 알지 못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나는 죄인의 괴수올습니다라고 고백한 바울에게 동의하고
자신이 정하다고 한 일에 대하여 또는 자신이 깨끗하게 생각한 문제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고 성경의 기록된 기준이 무엇인지 묵상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꺼이 하나님의 말씀의 명백함 앞에 자기 의의 모호함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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