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67(20:10)

주방보조 2018. 2. 13. 07:13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20:10)

미워한다는 표현은
싫어한다는 표현보다 강합니다.
싫어하면 피하거나 상관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는 소멸하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 공격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울추와 말 같은 것을 통칭하여 도량형이라고 합니다. 길이(度) 부피(量) 무게(衡)를 말하는 것입니다.

서양문명의 근원지인 중동지역에선 수메르인이나 이집트인들이 그 기준을 정하였으며 동양에선 은나라부터 시작되어 진시황이 이것을 통일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울추와 말은 무게와 부피를 다루는 단위로 이것을 변형하는 일은 가렴주구의 방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거래질서를 문란케 하는 일은 법으로 바로 잡으면 될 일이지만

국가 또는 권력자가 도량형을 변형하여 혹독한 세금을 걷는 일은 백성의 고혈을 빠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가난한 백성을 더욱 가난케 하는 짓, 권력으로써 약자들을 짖밟는 수작질, 하나님이 어찌 참아 보실 수 있겠습니까? 


...


지금은 세계적으로 도량형이 통일되어 쓰이고 있으므로 도량형을 변형하여 수탈하는 일은 없겠습니다만

권력을 이용한 모든 탐욕과 편법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알게 하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별적 상거래의 모든 거짓과 사기술에 대하여도 하나님께서 미워하실 것은 불문가지이고 말입니다.  

 


'예수와 우리 > 30초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269(20:12)  (0) 2018.02.19
잠언268(20:11)  (0) 2018.02.17
잠언266(20:9)  (0) 2018.02.09
잠언265(20:8)  (0) 2018.02.02
30초묵상중 시편을 편집하였습니다.   (0)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