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17:21)
전생의 원수가 만나 부부가 되고
전생의 빚쟁이가 자식으로 태어난다는 불교적 우스개가 있습니다.
삼천년전의 잠언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상기시켜줍니다.
미련한 자식이란
하나님을 공경하지도 않고
부모를 존경하지도 않고
정직하거나 성실하지도 않으며 신중하지도 못한
고집세고 오만한 자식이라 정의 내려 봅니다. 없느니만 못한 그런 자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도록 운명지워진 부모는 그 미련한 자식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식을 둔 부모는
근심을 당하고 낙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자식 사이에 주어진 ... 전생의 빚쟁이라는 자식을 둔 부모의 운명입니다.
혹
그 운명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제가 아는 지식의 범위내에선 없습니다.
정상적인 부모란
오직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고, 훈육하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습니다.
...
그리고
그런 길을 가며 비로서 자신의 부모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미련한 자식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고,
나아가 사랑이란 것이 도대체 얼마나 크고 대단한 것인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근심꺼리인 못난 자녀를 통해...오히려 그 사랑의 위대함을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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