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복정치의 역사를 단순하게 정리해봅니다.
한나라당 사람들은(우파) 노무현에게 이회창이 병풍사건으로 억울하게 대통령직을 빼앗겼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결국은 실패했지만 노무현 탄핵입니다.
이것이 시작입니다.
이명박에게 패한 노무현의 사람들은(좌파) 미국산쇠고기파동으로 우파정권을 흔들었습니다.
이 좌파의 공격에 대하여 우파는 노무현가의 비리를 공개적으로 처벌하려 했으며 결국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가 이명박을 이어 우파의 대통령이 되었고
좌파는 세월호로 인하여 금이간 정권을 최순실파동으로 결딴을 내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박근혜의 탄핵과 조기대선의 형국입니다.
우리나라의 우파와 좌파는 서로에게 너무 깊은 불신과 원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보복정치의 악순환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뭔가 획기적인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우파나 좌파의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보복정치의 악순환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안희정이 좌파의 차자임에도 통합을 주창했을 때 깊이 공감한 것은 그가 우리나라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보복의 악순환은 박근혜로 일단락짓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보복의 순환고리가 확대되는만큼 우리나라를 둘러싼 위기의 확률은 커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좌파의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그러나 그가 만약 안희정의 통합론을 흡수하지 않는다면
그가 대통령이 될 확룰은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고
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 또한 박근혜의 종말과 다를 바 없는 만신창이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
지금은 우리나라가 하나로 똘똘 뭉쳐도 ... 헤쳐나가기 힘든 함정들이 곳곳에 펼쳐저 있는 때입니다.
정치보복에만 몰두하는 일은
온 국민으로 하여금 냄비속의 개구리같이...뜨거워져 가는 물의 온도를 감지 하지 못하게 하는 일입니다.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대통령 하겠다는 자들은 그 속 마음이 ... 무엇인지 백성들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의 분석을 통해서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정치보복을 끝낼 수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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