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종은 주인의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그 아들들 중에서 유업을 나눠 얻으리라"(17:2)
이 잠언이 기록된 시절은 신분이 모든 것을 결정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였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율법이 그 시대 그 어떤 다른 법령보다 관대하고 개방적이었다 해도
주인과 종의 신분은 엄연히 구분되어 있었으며 차별은 엄청났습니다.
신약에 몽학선생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고대그리스의 귀족 가정의 가정교사들을 말하는데 아이들이 장성할 때까지 초등학문과 행동교정 및 보호자역할을 하는 학식이 있는 노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의 후견인으로서,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몽학선생의 말에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잠언의 이 슬기로운 종은 몽학선생과 같은 역할을 잘 해내는 사람을 말합니다.
특히 사람같지 않은 망나니 아들을 몽학선생이 잘 이끌어 훌륭하게 훈육해 내고 나면
주인이 그 몽학선생된 종을
그 시대의 신분의 차별을 넘어 특별히 대접해 줄 것은 전혀 설명이 필요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이웃에 대하여 가져야할 책무 중 하나가 이와 관련되어 있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혹 망나니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있거들랑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지 말고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분, 하나님의 자녀며 종이며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그들에게 따끔하게 바른 말을 해 주는 일 말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더 귀하게 높이시겠는가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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