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마가복음16:15-20은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요한복음7:53-8:11절의 간음한 여인과 예수 이야기가 후대에 추가 된 것과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없지 않습니다만, 현존하는 고대의 대문자 사본에 빠져 있다는 것과
앞에 이미 언급된 막달라마리아가 마치 새로 소개되는 것처럼 언급된 것, 연결이 어색하다는 점에 비추어 후대의 추가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고대의 사본이 중요한 것은 그 사본들이 원본과의 기간이 가장 짧은 사본들이기 때문에 원문에서의 이탈이 그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후대에 나온 수 많은 소문자 사본들은 필사자의 의도에 따라 비록 문제될만한 것은 그리 많지만 추가되거나 삭제된 것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사본에 대한 관심이 17세기 말에서야 시작하게 되었고, 고대의 사본들은 그 이후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추가된 본문은 다른 복음서들과 사도행전의 기록들과 다르지 않으므로 문제삼을 것은 없습니다.
아마 후대의 어느 필사자가 16:8에서 끝나는 마가의 복음서 기록을 더욱 충실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
각설하고...
부활 후의 예수님은 여전히 바쁘셨습니다.
믿기를 더디하는 제자들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생명의 복음 전파를 맡기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승천하신 이후도 역시 바쁘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기를 더디하는 자들이며
그런 우리에게 복음 전파를 맡기시고...가만히 계실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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