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추억의 글...

어떤 김검사에 대한 글의 추억

주방보조 2016. 7. 5. 10:52

공식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김X목사를 추궁하여 5년형을 구형한 동부지원 부부장검사는 소망교회 안수집사인 김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스엔조이의 모 기자님 눈엔 그렇게 통쾌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의 논거들이...

저도 초대형 교회의 목사님이 보여주시는 비복음적이고....독선적인 행태가...비록 일반법정이지만 안수집사인 검사에게로부터 성경말씀대로 지적받았다는 것에 대하여...한편 통쾌함을 느끼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수많은 목회 독재자들께옵서...깊이 마음에 새겨둘 경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대로
김검사님이 소망교회 안수집사님이라고 한다면(동명이교?거나 또는 소망교회가 아니라면 좀 미안한 이야기가 되고 말겠습니다만)

충분히 김X목사를 이해하고도 남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글쎄 검사라는 입장이 있으셔서 그렇기야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검사는 중요한 공직이니...철저히 그 직무를 수행해야 했겠지요.
그리고
김X목사는 그 공직을 수행하는 일에 걸려든 피의자였구요.


그렇다면...
그의 논거가 뉴조기자가 보기에 대단히 성경적이라 비성경적인 김홍도목사의 교회관에 대하여 압도적이었다고 한다면
세상의 법정에서 그토록 서슬퍼런 성경적 주장이...

자신이 속해 있는 소망교회에선...꿀먹은 벙어리였을까요?

혹 그가 바른 말을 했다고 해도...묻혀버릴 수 있었을테지만...'세속에서 정의보다 교회에선 더욱 그러해야한다'는 그의 논거에 비추어 보면 묻혀버린다는 것이 이해할수 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재정문제...세습문제...여자문제...뭐하나 빠지지 않고 김X목사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이 KXX 목사님이었으니까요.

...

이것이 김검사라는 분 한분의 문제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모든 유력한 평신도들이 갖고 사는 이중성 아니겠습니까?

세상에서는 큰 소리 뻥뻥 치다가도
대형교회에 들어가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

...

저는 김x 목사님이 이번 일로 많이깨닫고 바로 잡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바람보다 좀 더 강하게...

김검사 같은 평신도들이...자기가 다니는 초대형 교회에 대해서도...아니 자기 교회에서 보다 더...자기교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큰 소리로 '정의'와 '성경적 주장'을 천명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온갖 부끄러움을 다 당하며...교회와 목사가 세상법정에 서는 일이 더 이상 없을테니까요.

...

김검사님같이...이중성을 잘 갖춘 안수집사를 둔...KXX 목사님은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아님 하나님의 은총을 김X 목사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할까요? 그것도 아님 기도가 좀 더 셌다고 할까요...

...

 

위 글은 2003년 10월23일에 쓴 글이고

2014년 3월31일에 김X목사에 의하여 삭제된 글입니다.

 

그 전에 2013년 황성일이란 분에 의해 김검사가 소망교회가 아니라 사랑의 교회 소속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중성을 가졌다는 저의 비난에 대하여 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 글입니다.

그분 말씀대로 김검사는 사랑의교회 소속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제 말대로 최근에 그 이중성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황성일이란 분도 맞고, 저도 맞았지요.

만약 황성일씨가 이 기사를 읽었다면 ... 제게 따끔히 충고하셨던 일에 대하여 조금 민망하지 않으셨을까...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50947.html?_fr=mt1

 

슬픈 우리들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