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추억의 글...

튜린의 수의...따위가 의미하는 것(2003.4.20)

주방보조 2015. 4. 5. 07:36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가장 그럴듯하게 증거하는 증거물로서...튜린의 수의가 한 몫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음이 사실입니다.

과학적으로 그것은 이미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만...

역사적으로도
십자군 전쟁 직후에 투린의 수의 외에도 수많은 다른 예수의 수의들이 돌아다녔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것들은 아직도 전시되고 있고...그 부제로 예수의 진짜수의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모두 다 물론 가짜들입니다.

게다가
성경에 비추어도 그것은 가짜임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의 시체를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다고 되어 있습니다.
깨끗이 씼겨지고 향료가 몸에 발라졌으며...넓직한 붕대같은 천에 의해 묶여져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피흔적이 있고 한폭의 천으로된 튜린의 수의는 가짜임이 분명해 집니다.

과학적으로도...역사적으로도...그리고 성경적으로도
튜린의 수의는 가짜입니다.

...

그런데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것이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지켜내는 귀중한 증거물인양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보아야 믿는 ... 인간의 성향때문입니다.

큰 교회 건물을 보아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고
박사학위에 빛나는 부드러운 미소를 보아야 주의 종임을 확신하고
어쩌다 기도한 것이 딱 들어맞는 것을 보아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 성향말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경이 우리에게 그 신실한 증인들의 고백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으로 ... 믿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부활이 없다면...으로 펼쳐지는 고린도 전서 15장의 논증을 따라서도...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은 확실한 것이 아닐 수 없음을 잘 압니다.

그것이면...족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기록된 말씀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을 보아야...믿는다면...믿기 위해서 동원되는 가짜들의 물결속에 파묻히게 될 것입니다.

튜린의 수의같은 가짜 증거들이 판치고...

목사들의 사이비 박사학위가 넘쳐나고...

세습할지라도 대형교회야 말로...라는 그릇된 인식이 기승을 부리는...

...

부활절 새벽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를...기억하고

우리에게 아직도 남아 있을 지 모르는 튜린의 수의따위같은 '죽음'의 것들을

툴툴 털어버리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malmiama2015.04.05 08:48 신고

    보아야 믿는 거.. 믿음으로 성경을 보면 쉬운데..

    답글
    • 들풀2015.04.05 09:27 신고

      녜.
      믿음으로 보면 정말 쉬운데.
      그 믿음을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니라서
      저런 외형의 것을 내 손에 쥐고자 하나 봅니다.
      믿음은 선물이니
      그저 자연스럽게 믿어지는거...
      은혜입니다...

    • 주방보조2015.04.05 14:45 신고

      성경을 핫바지로 만들어 버렸으니
      뭔가 자꾸 보여주고 만들어 세우고 만지작거리게 해주어야 하는 것일 겁니다.

  • 한재웅2015.04.05 18:15 신고

    성배니 성의니 하는 것들이 믿음 약한 사람을 유혹하는군요.

    답글
    • 주방보조2015.04.06 17:03 신고

      가톨릭은 성물, 성인, 마리아...등이
      개신교는 목사, 은사, 예배당...둥이 , 그러는 것 같습니다.

  • 제롬2015.04.06 19:46 신고

    그러니까,본질은 중요 하지 않고 막스베버의 글 내용중에 ,최후의 인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이 옳은 말이 될것이다
    했는데요~~오늘날 교회의 현상들에 대입이 되는듯 한 ,,ㅠㅠ,정신 없는 전문가 (?)가슴 없는 향락자 (?)이 공허한 인간들은 인류가 전례 없는 단계에 도달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144 `146쪽

    답글
  • 제롬2015.04.06 19:55 신고

    14~15세기 유럽민중들이 가졌던 교회와 성직자에 대한 생각 ,오늘날 지금 ,이시대 이땅의 교회 에 되풀이 될줄을 ,,교회와 성직자 라는 이름은 거룩 ,혹은 경건을 상업화 하여 매매하고 팔아 자신의 배를 채우는 욕망의 대명사가 되었듯 ,,

    답글
  • 제롬2015.04.06 20:29 신고

    세속의 다름 아닌 쉼없는 탐욕,욕망,본질은 이미테이션,끝내는 세계제일의 교회 와 교인수에 거룩한 계보를 이어간답시고 ,세습까지..진정 ,말씀의 본질과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는 ,요원한 것인지,;;위태로운 영혼들,말씀의 치유와 말씀의 자유가 필요한 ,21세기, 이땅의 교회~!!

    답글
    • 주방보조2015.04.06 21:01 신고

      그렇습니다. 진주는 숨어 있고 그것을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문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반짝이는 싸구려에만 눈이 팔려 있는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