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16:3)
이 말씀을
'아무 것도 하지 말라, 하나님이 다 해 주실 것이다'로 이해한다면 정녕 잘못 읽은 것입니다.
그보다는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이 이 말씀의 원 뜻에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기도 만능주의...라는 용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신앙인들이 자신이 해야할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함으로서 열매를 기다리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신비주의자들의 기도응답 간증 시리즈가 그런 믿음을 더욱 부추기기도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뒤따르지 않는 기도도 역시 죽은 것입니다.
맡김 이전에
행함이 있어야 하고
행함 이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탁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
하나 더 추가 하자면
그 행함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하고 의로워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아주실만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맡겨야
하나님도 그 일을 이루게 하실 명분이 분명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살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기를 기도한다면
어찌
우리의 경영이 하나님의 은총의 손 밖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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