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남자에 대한 오해...^^

주방보조 2015. 5. 2. 08:57

바햐흐로

봄이고

결혼시즌이고

빨리 시집 가줬으면 좋겠다 문득 생각나는 대학 졸업한 두 딸이

혹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를 꺼내면

자연스레

이 아이들의 남자에 대한 생각을 듣게 됩니다.

 

먼저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자주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ㅎㅎㅎ

 

자기들의 아버지가

절대로 먼저 전화를 하지 않으며

거의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듯,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고 우겨댑니다.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도 귀를 막아버린 것처럼 소용이 없구요.

 

...

 

먼저 전화질하고, 자주 전화질 하는 놈은 바람둥이야...

 

저의 마지막 선언이었습니다.  ㅎㅎㅎ

 

여자들은 바람둥이들을 확실히 좋아하는 듯 합니다.    

 

 

 

 

  • malmiama2015.05.02 09:16 신고

    시대가..세대가 다르지요?
    예전엔 전화도 쉽지 않았고...기다림과 기대..라는게 있었는데ㅎㅎ

    답글
    • 주방보조2015.05.02 16:31

      남자의 다양성을 몰라서, 그냥 소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듯^^ 합니다.
      아니면
      신랑감없이 혼기만 찬 일종의 변명...합리화...ㅋㅋㅋ

  • 들풀2015.05.02 17:11 신고

    하하...따님들의 대화도 일리가 있고 말고요
    우리집 딸들은 매시간 카톡으로 남친과 주고받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하는 것마다 보고를 하냐,
    니들 서로가 서로에게 스토커 같다고 했더니
    요즘은 다 그런다고.
    연락이 안되면 걱정한다고.

    운동하러 갈때도 나 지금 운동가..응 잘 다녀와 조심하고.
    도서관 갈때도 나 지금 도서관..응 열공. 머 이렇게 주고 받더군요

    우리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나저나 남편이 알면 절대 못 만나게 할 조건을 가진 녀석들인데
    딸들 때문에 험난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대학졸업만 시키면 이제 끝나겠지 했는데...갈수록 태산입니다.

    어쩌면 곧 제가 여기와서 징징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5.05.02 19:14

      따님들이 정상이라면
      저의 딸들 말이 맞겠네요. ㅎㅎㅎㅎ

      아니면
      요즘 남자아이들이 다 바람둥이든가...^^

  • 한재웅2015.05.03 06:45 신고

    요즘 남성들이 여성화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좋은말로 하면 자상하고 가정적이란 말^^

    답글
    • 주방보조2015.05.03 13:30

      그런면이 있겠네요.
      제 아들들도...머리타령 옷타령 쩝니다^^ 예전엔 특별한 아이들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

  • 김충신2015.05.03 17:58 신고

    남자가 다 해줘야 하나...요즘 여자들은 마인드가 틀렸어요.
    집도 남자가, 차도 남자가 하는걸 원하면서 가사는 분담하길 원하죠.

    답글
    • 김순옥2015.05.03 18:58 신고

      충신아,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던데...
      시대가 많이 변했어, 다만 여자들의 활동이 남자들과 거의 다를 게 없어서
      그만큼 자기 주장도 강해진 건 아닐까 싶어. 서로 이해하고 돕는 마음이 중요한거지.
      남은 군생활 응원할게!

    • 주방보조2015.05.03 19:15

      넌 뭐가 그리 불만이 많으냐?^^
      반대의 경우도 없지 않찮느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거라...

      해 줄 수 있으면 해 주는 것이고 해 줄 수 없으면 못해주는 것이지.
      그러나 너는 부디 다 해 줄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되길 바란다...ㅎㅎㅎ

  • 김순옥2015.05.03 19:02 신고

    너무 빠른 것을 원하고 보이는 것에 충실한 시대에 살고 있어요.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먼저든, 자주든 남녀가 크게 다를 게 없을 것 같고,
    밀당의 장단점 여부도 애매모호할 것 같아요.

    속전속결이 좋을 그다지 바람직한 건 아니겠지요?
    궁극적으로 바람둥이를 원하는 것도 아닐테구요.

    답글
    • 주방보조2015.05.03 20:22

      우리 큰 두 딸이 가진 편견은^^ 누군가 그래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이라고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