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사느니라"(15:27)
이익은 크게 둘로 나누어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정당한 근로를 통하여 얻는 이익이고
다른 하나는 힘 들이지 않고 얻는 이익, 소위 불로소득이라고 하는 이익입니다.
도박이나 도둑질 그리고 뇌물수수는 범죄행위이고
정당하게 얻는 불로소득의 대표는 대략 복권당첨, 유산상속, 선물...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로소득은
사람의 상식을 변질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큰 공돈이 생기면 사물을 보는 이해가 달라져 버린답니다.
거액의 복권당첨이 어떤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았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뜨는 일이나
부모가 남긴 유산분배때문에 형제간 원수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선물이 점점 기대치가 커지면서 뇌물로 전환되는 예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래서
불로소득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좋은 일하기 어려운 것은 도박, 도둑질, 뇌물 등이나 정상적인 불로소득이나 매한가지라는 말입니다.
땀 흘려 수고하지 않고 얻은 이익은 사람을 타락시키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만 망하면 좋으련만, 가족들, 특히 자식들을 모조리 망가뜨려 놓는 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불로소득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제어하도록 교육함이 마땅합니다.
일하지 않고는 용돈 주지 않기라든가 세뱃돈 적게주기^^가 그 시발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땀 흘려 번 돈만이 하나님이 쓰도록 허용하신 한도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설득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자기 노동의 댓가를 누리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불법이든 합법이든, 불로소득의 단 맛에 빠지면 반드시 불행해집니다.
아, 하나님께 불로소득을 크게 달라고 기도하는 이가 혹 계십니까?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는 분이 아니십니다.
좀 극단적인 말이긴 합니다만
불로소득은 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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