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스가랴13장

주방보조 2014. 8. 20. 12:3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13:3)

 

예언은 매우 매력이 있는 능력입니다.

삼국지에서도 영리한 모사들 특히 제갈공명같은 이에게 나타나는 예지력이란 독자의 마음을 빼앗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주제입니다.

별을 보고, 바람에 부러진 깃대를 보고, 관상을 보고, 꿈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재미를 넘어섭니다. 실제로 그러하기를 바라게 된다는 것이지요. 소설이 이렇거든, 하물며 실제로 척척 맞춘다는 인물이 있다면, 어찌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을 도리가 있겠습니까?

큰 교회 권사쯤 되어도 궁합은 보아야 하고, 교회 내에도 소위 산에서 내려온 전도사에게 이끌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며칠전 유투브에서 어떤 선교사라는 분도 그런 예언자를 소개하고 그 예언대로 된 일을 마치 자신에게 부여된 훈장처럼 내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단으로 알려진 큰XX교회는 예언자양성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신사도운동으로 심히 기운 예수 전X단도 예언훈련을 공식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정통이라는 교회들도 매년 신년예배때 하나님 말씀 뽑기라는 예언적 세러모니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 예언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목사들도 '설교하는우리가 바로 예언자"라고 우기고 있지 않습니까?

 

당시 영적 타락은 우상숭배와 거짓선지자라는 두개의 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축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탐욕과 거짓...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타락의 두 축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예언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들은 모두 거짓선지자입니다.

예언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으로 미래의 일을 말하며 조건을 붙이는 예언자들은 거짓선지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언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확신할 수 없을 때 내 놓는 꼼수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을 마음의 느낌대로 지껄이는 자들은 모두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예언은 하나님이 명확하게 주시는 계시이지 마음의 믿고 싶은 잔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그날이 오면

더 이상 거짓 예언이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진실하심이 가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예언을 한다는 것은 부모에게 죽임을 당하는 아들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 만연한 거짓예언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즉 목사부터 어린 교회학교 학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을 따라 성실하고 진실하게 산다면

누가 와서 우리에게 "예언을 해 주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일 여지가 있겠습니까?

 

예언이 많다는 것이, 그것이 참예언이든 거짓예언이든, 그 사회가 썩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참예언은 하나님의 안타까움으로부터 많아질 것이고

거짓예언은 혼란중 거기서 얻어 챙길 것이 많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

 

힐말은 많지만...저도 예언하는 꼴이 될까봐...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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